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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원, 맥류 보급종 신청 접수…겉보리·맥주보리 봄 파종 물량 공급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1.26 10:11
수정 2026.01.2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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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 접수 20kg 단위로 배송

식용 5품종 사료 5품종…겉보리 3만6000원 호밀 4만5000원

겉보리-혜미. ⓒ농진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26일 오전 9시부터 식용 맥류와 사료 맥류 보급종 종자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대상 품목은 식용 맥류인 겉보리와 맥주보리다. 사료 맥류는 청보리와 호밀, 트리티케일, 겉귀리, 총체밀이다.


농진원은 녹비용 또는 풋베기 사료용 재배를 계획한 농가와 식용 맥류 가을 파종 시기를 놓쳐 봄 파종이 필요한 농가의 신청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겨울 동안 얼었던 땅이 녹아 파종이 가능한 상태가 되면 바로 파종할 수 있다. 봄 파종은 가을 파종보다 수확량이 적을 수 있어 파종량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신청은 ‘종자광장’ 누리집에서 개인 컴퓨터와 모바일로 가능하다. 신청 순서에 따라 종자를 공급한다. 신청자와 배송 정보를 입력한 뒤 원하는 종자를 선택하면 입금 안내 문자가 발송된다. 입금 확인 뒤 종자를 배송한다. 이때 입금자명과 신청자명은 같아야 한다. 신청 가능 품종과 수량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신청과 취소 상황에 따라 공급 가능 수량은 달라질 수 있다.


이번 공급 종자는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이 육성한 국내 품종이다. 식용 맥류는 겉보리 ‘혜미’ ‘싹이랑’ ‘싹누리’와 맥주보리 ‘광맥’ ‘호단’ 등 5품종이다. 사료 맥류는 청보리 ‘유진’과 호밀 ‘대곡그린’ 총체밀 ‘조우’ 트리티케일 ‘한영’ 겉귀리 ‘하이스피드’ 등 5품종이다.


보급종자는 모두 미소독 상태로 배송된다. 포장 단위는 20kg이다. 가격은 겉보리와 맥주보리, 청보리 3만6000원이다. 호밀 4만5000원이다. 트리티케일 4만원이다. 겉귀리 4만2000원이다. 총체밀 2만5000원이다. 배송비는 300kg 이상 주문 시 무료다. 300kg 미만 주문은 20kg당 7000원을 배송비로 선납해야 한다.


품종별 특성도 안내했다. 겉보리 ‘혜미’는 효소 활성이 높아 엿기름과 보리차 가공용으로 적합하다. ‘싹이랑’은 병에 강하고 수확량이 많아 새싹과 보리차용 활용도가 높다. ‘싹누리’는 흰가루병에 강해 새싹과 엿기름용으로 적합하다. 맥주보리 ‘광맥’은 알이 크고 수량성이 우수하며 쓰러짐에 강하다. ‘호단’은 키가 작아 쓰러짐에 강하고 맥아 품질이 우수한 특성을 지녔다.


사료 맥류 가운데 청보리 ‘유진’은 기호성이 좋아 조사료와 녹비용에 적합하다. 호밀 ‘대곡그린’은 추위에 강해 조사료와 녹비 재배에 알맞다. 트리티케일 ‘한영’은 추위와 쓰러짐에 강하고 조사료 생산량이 많은 품종이다. 가을 파종을 권장하되 봄 파종은 파종 시기가 빠를수록 생산량이 높다고 설명했다. 겉귀리 ‘하이스피드’는 전국에서 봄과 여름 파종이 가능하며 조사료 품질이 우수하다. 총체밀 ‘조우’는 이삭이 길고 쓰러짐에 강해 봄 파종에 적합한 조사료용 품종으로 소개했다.


품종별 재배 유의 사항과 상세 정보는 ‘농사로’와 ‘종자광장’ 누리집의 품종 설명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호근 농진원 원장은 “국내에서 개발된 우수한 맥류 신품종 종자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농가 수요에 대응하겠다”라며 “고품질 조사료 생산 기반을 확대해 국내 조사료 자급률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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