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새만금 조력발전 ‘밑그림’ 착수…수문증설 기본구상 용역 입찰
입력 2026.01.26 10:08
수정 2026.01.26 10:09
경제성(B/C)·수질개선·홍수조절 효과 종합 검토
수문·발전시설 최적 규모와 운영안 도출 2027년 3월 목표
농어촌공사 전경.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어촌공사는 21일 새만금 조력발전 도입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적정 수문 규모와 최적 운영 방안을 분석하기 위한 ‘새만금 수문증설 및 조력발전 기본구상 용역’ 입찰을 공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지난해 12월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력원자력과 체결한 ‘새만금 수문증설 및 조력발전 기본구상 용역 종합계약 협정’의 후속 조치다. 농어촌공사는 이번 입찰을 통해 논의 단계에 머물렀던 새만금 수문 증설과 조력발전 사업을 실행 단계로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새만금은 조수 간만의 차가 크고 산업단지가 인접해 조력발전 후보지로 거론돼 왔다. 다만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경제성 확보가 선결 과제로 꼽혀왔다. 농어촌공사는 용역을 통해 조력발전 도입 시 예상되는 수질 개선 효과와 홍수 조절 효과를 분석하고 수문과 발전시설의 최적 규모와 운영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용역 수행사는 조력발전 편익과 경제성(B/C) 분석을 수행한다. 새만금 유역 전반의 지형, 수질, 수문 조사와 분석도 포함된다. 수질 개선 효과와 주요 생물군에 미치는 영향 분석을 병행한다. 수문과 수차의 최적 규모를 검토하고 조력발전 방식도 함께 비교한다. 새만금 RE100 산업단지와의 연계성 분석, 전력 계통 연계 방안, 재생에너지 정책 부합성 검토도 과업에 담겼다. 수문과 조력발전 시설의 최적 운영 및 관리 방안 마련도 포함된다.
입찰공고는 21일부터 3월 3일까지 진행된다. 농어촌공사는 제안서 기술능력 평가와 가격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계약은 3월 중 체결해 과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과업 기간은 착수일부터 12개월이며 2027년 3월 완료를 목표로 한다.
김우상 한국농어촌공사 기반사업이사는 “이번 용역은 새만금 수문증설과 조력발전 도입의 기술적 타당성과 경제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구체적인 밑그림을 그리는 단계”라며 “재생에너지 확산과 수질 개선, 치수 능력 확대를 함께 달성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기본구상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농어촌공사는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력원자력과 협력해 새만금의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단계별 추진 로드맵을 수립하는 등 중장기 사업 추진전략도 마련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