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딴섬행 KIA! 반등 꿈꾸는 이범호 감독 "불펜 보강 정말 감사"
입력 2026.01.22 22:57
수정 2026.01.22 22:57
지난해 11월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를 마치고 인천국제공항통해 귀국한 이범호 감독. ⓒ 뉴시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구단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감독은 22일 김포국제공항에서 1차 스프링캠프 훈련지인 일본 아마미오시마로 출국했다. 도쿄를 경유해 23일 아마미오시마에 도착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 미국으로 떠났던 KIA의 올해 스프링캠프지는 직항도 없는 외딴섬이다. KBO리그 구단 중에는 KIA가 처음으로 스프링캠프 훈련장을 차린다.
이날은 이 감독과 코치진, 그리고 외국인 선수 4명(제임스 네일과 아담 올러, 해럴드 카스트로, 제리드 데일)도 함께 출국했다.
2024시즌 통합 우승을 이끌었던 주전 유격수 박찬호(두산 베어스)와 ‘베테랑’ 4번타자 최형우(삼성 라이온즈)가 팀을 떠났지만, KIA는 취약했던 불펜 보강으로 반등에 대한 기대를 품고 있다.
전날 KIA는 무려 3명의 FA 불펜투수들과 계약했다.
스프링캠프 출국 직전 내부 FA 조상우를 2년 15억 원에 잡았다. 한화 이글스에서만 11시즌 뛰었던 FA 좌완 불펜 김범수(3년 20억원)도 잡았다. 두산에서 옵트아웃을 선언하고 6년 만에 친정으로 향한 우완 불펜 홍건희(1년 7억원)와도 사인했다. 모두 필승조에 포함될 수 있는 불펜 투수들이다.
마무리 정해영을 비롯해 전상현-조상우-김범수-홍건희-성영탁 등 불펜이 두꺼워졌다. 지난 시즌 KIA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5.22.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에만 앞선 약한 불펜이었다.
조상우(왼쪽). ⓒ KIA 타이거즈
이 감독은 “불펜 보강이 굉장히 잘 됐다. (필승조 투수들이)지난 시즌 많이 던져서 올해 힘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많은 불펜 투수들이 합류해 부담을 덜 수 있을 것 같다. 불펜을 많이 보강해준 것에 (구단에)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KIA는 유격수 박찬호의 공백을 데일과 김도영으로 메울 예정이다. 데일이 3루수도 가능하기 때문에 포지션을 바꿔가며 기용할 수 있다. 해결사 최형우의 빈자리는 정교한 타격 능력과 함께 20홈런 이상을 노리는 새 외국인타자 카스트로로 메워야하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