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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의사 국가시험' 추가 시행…약 1800명 규모

김효경 기자 (hyogg33@dailian.co.kr)
입력 2026.01.21 18:38
수정 2026.01.21 18:40

복귀 의대생 배려한 ‘추가 국시’…3∼4월 실기·7월 필기 시행 확정

서울 소재 한 의과대학.ⓒ뉴시스

의정 갈등 여파로 휴학했다가 지난해 여름 복귀한 의대생들을 위해, 정부가 의사 국가시험(의사 국시)을 한 차례 추가로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8월 졸업을 앞둔 의대생 약 1800명이 의사 면허를 취득하고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2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은 최근 보고한 ‘2026년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통해 올해 상반기 중 시행되는 ‘제91회 의사 국가시험 추가시험’의 세부 일정을 공개했다.


통상적으로 의사 국시는 1년에 한 번 겨울에 치러지는 것이 관례지만 올해는 예외적으로 추가 시험이 편성됐다. 이는 지난해 의료 공백 대응 과정에서 휴학했다가 복귀한 의대생들이 졸업 시기에 맞춰 면허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추가시험의 응시 예상 인원은 약 1800명으로, 이미 시행됐거나 예정된 제90회 필기시험 접수자 수(1186명)보다 600명 이상 많다. 예년 평균 응시 인원이 3200명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정기 시험과 추가시험을 합쳐 평년과 비슷한 규모의 신규 의사가 배출되는 셈이다.


시험 일정은 오는 3월 4일부터 4월 22일까지 환자 진찰 등 실제 의료 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실기시험이 치러지며, 합격자는 5월 29일 발표된다. 실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하는 필기시험은 7월 중 실시되며, 구체적인 일정은 4월에 공고될 예정이다.


다만 시험 장소 확보는 과제로 남아 있다. 의사 국가시험은 컴퓨터 기반 시험(CBT)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국시원이 보유한 전용 시험 좌석은 전국 기준 1564석에 불과하다. 예상 응시 인원 1800명을 한 번에 수용하기에는 좌석 수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시원은 외부 시험장을 추가로 확보해 시험을 분산 시행하고, 전산 시스템 오류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해 사전 점검을 강화하는 등 준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효경 기자 (hyogg3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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