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단체 "건설현장 안전 확보 방안 추진"
입력 2026.01.14 12:30
수정 2026.01.14 12:36
"발주자 적정 공기·공사비 산정 기준 마련"
"안전 위한 제도 현실화 방안 지속 건의"
한승구 대한건설협회 회장.ⓒ 뉴시스
대한건설협회와 대한전문건설협회가 건설현장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적정 공사비 산정 기준을 마련하고 안전 장비 지원 등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한승구 대한건설협회 회장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부 산하기관 업무보고에서 "건설현장 안전사고 상당수는 부족한 공사비와 무리한 공기 단축에서 기인했다"며 "사고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발주 단계부터 적정 공사비와 공기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발주자 적정 공기·공사비 산정 의무에 대한 근거를 공고히 하고 구체적 산정 기준을 마련하겠다"며 "근로자의 안전의식 고취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건설협회는 기존 2종이었던 스마트 안전장비 지원을 7종으로 늘리겠다고 설명했다. 건설협회 등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중소건설현장 대상 ▲위험구역 접근 알림 장비 ▲개구부 개폐 감지기 등을 지원한 바 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또한 건설현장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은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가치'라는 인식이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제도 현실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업무보고에서 건설협회는 현장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장 근로자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현장 생산성이 떨어지고 사고 발생 건수가 늘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건설협회는 ▲청년 인재 채용 설명회 정기적 운영 ▲건설산업 이미지 개선 활동 ▲정부 청년 특화 취업 지원 프로그램 활성화 등으로 청년 인재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문건설협회는 건설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건설사간 역할을 분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윤 회장은 "건설업 상호시장 개방으로 현장 전문성이 악화하고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시공은 전문건설사가, 계획·관리·조정은 종합건설사가 담당하는 건설업 본연의 생산체계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