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李대통령, 일본 도착…오후 나라현서 다카이치 총리와 정상회담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입력 2026.01.13 11:33
수정 2026.01.13 11:36

오사카 간사이 공항 도착…1박 2일 순방 일정 시작

'희토류 수출통제' 포함 일중갈등 논의 공감대 주목

'조세이 사고' 등 과거사 문제 협력 방안 논의 제안할듯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일본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에 도착한 공군 1호기에서 내려 영접 인사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위해 일본 방문길에 나선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에 도착하며 1박 2일 간의 순방 일정에 돌입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곧바로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이기도 한 나라현으로 이동한 후 이날 오후 한일 정상 간 1대1 단독회담, 확대회담, 공동언론발표를 차례로 소화할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담은 이 대통령 취임 후 다섯 번째다. 나라현은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이자 지역구다. 이 대통령의 방일은 지난해 6월 취임 후 두 번째이며 다카이치 내각 출범 이후로는 처음이다. 이번 대좌는 지난해 10월 말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회담 이후 두 달 반 만에 이뤄진 것이다.


검은색 코트에 보라색 넥타이를 맨 이 대통령은 검은색 코트에 흰색 블라우스의 차림의 김혜경 여사와 함께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인사했다.


에리 아르피야 외무성 대신정무관,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대사, 브누아 뤼로 간사이공항회사 부사장, 이혁 주일대사 내외, 이영채 주오사카 총영사 내외, 김명홍 재일민단 오사카본부 단장 등이 간사이 공항을 찾아 이 대통령 부부를 영접했다.


이 대통령 내외는 환하게 웃으며 환영 인사와 짧게 인사를 나누고 준비된 차량에 탑승했다.


청와대는 이번 회담에서 경제·인공지능(AI)·사회·문화 등 민생에 직결된 다양한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9일 사전 브리핑에서 "셔틀 외교를 통한 양국 정상의 유대와 신뢰 강화에 더해 AI(인공지능)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과 중국 간 갈등이 날로 격화되는 가운데 이번 회담에서 양 정상이 이를 어떻게 언급하고 어떤 공감대를 형성할지에 시선이 쏠린다.


특히 이 대통령은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선 조세이 탄광 수몰 사고 등 양국이 인도적 차원에서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의 대일(對日) 희토류 수출 통제 카드가 우리 경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와 관련된 논의도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위 실장은 '중국이 일본을 상대로 희토류 등의 수출통제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서도 논의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럴 개연성도 있다. 수출통제는 한국 역시 무관하지 않으며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는 문제"라고 답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14일 다카이치 총리와 함께 문화 유적지인 호류지(법륭사)를 방문하는 등 친교 일정을 소화한 뒤, 동포 간담회 등을 거쳐 귀국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3일 일본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에 도착한 공군 1호기에서 내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