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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모태펀드 역대 최대…올해 신산업 1000억원 투자 추진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1.13 11:00
수정 2026.01.13 11:00

13개 자펀드 3179억원 결성 목표 1169억원 상회

민간비중 64.6%…푸드테크 업력·청년기업 상한 폐지

농식품부 전경. ⓒ데일리안DB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농식품 모태펀드 출자전략협의회’를 열고 2025년 모태펀드 운용 성과를 점검한다. 2026년 출자 방향과 중점 투자 분야를 확정한다. 투자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 방안도 논의한다.


지난해 농식품 모태펀드는 13개 자펀드를 통해 3179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2010년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이다. 당초 결성 목표를 1169억원 웃돌았다. 국내외 투자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농식품 분야에 대한 시장 신뢰와 민간 관심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민간투자 비중은 전년 44.5%에서 64.6%로 20.1%p 증가했다. 정책자금을 마중물로 한 민간자본 유입 효과가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청산이 완료된 27개 자펀드의 누적 내부수익률(IRR)은 7.2%로 집계됐다.


농식품부는 2026년 2470억원 규모 이상의 자펀드를 결성해 농식품 분야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분야별 투자 방향은 ▲스마트농업·그린바이오·푸드테크 등 신산업 1000억원 ▲청년기업 480억원 ▲세컨더리펀드 350억원 ▲농식품 일반 300억원 ▲지역경제 활성화 240억원 ▲민간제안 분야 유통 100억원이다.


규제 완화 방안도 추진한다. 푸드테크 분야는 7년 이내 창업 기업에 한정했던 업력 제한을 폐지한다. 후속 투자 등 스케일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청년기업성장펀드는 초기 단계와 사업화 단계에서 건당 3억원과 5억원으로 뒀던 투자금액 상한을 폐지한다. 영세 청년 기업의 투자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박순연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은 “농식품 모태펀드는 민간 협업을 통해 정책 성과와 투자 효율성을 높여온 대표적인 정책금융 수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농식품 혁신기업과 지역경제를 뒷받침하는 핵심 투자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겠다”며 “SAFE와 CN 등 다양한 투자방식 도입과 세컨더리펀드 운용 확대 등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농수산식품투자조합법 개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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