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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자매·노희경→박해영, 스타 작가들의 ‘반가운’ 귀환 [D:방송 뷰]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6.01.13 11:01
수정 2026.01.13 11:01

홍정은·홍미란 작가 ‘이 사랑 통역 되나요’ 16일 공개

송혜교와 손잡고 넷플 출격 노희경·영화계 배경으로 한 박해영 등

작가들 도전 이어져

김선호, 고윤정의 로코로 2026년 문을 여는 ‘홍자매’(홍정은, 홍미란 작가)를 비롯해 노희경, 박해영 작가 등 스타 작가들의 컴백이 이어진다. 웹툰, 웹소설 등 원작을 바탕으로 한 각색이 아닌, 오리지널 대본으로 치열한 드라마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스타 작가들이 어떤 깊이 있는 메시지로 만족감을 더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스틸ⓒ넷플릭스

1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는 올해 첫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는 다중언어 통역사 주호진(김선호 분)이 글로벌 톱스타 차무희(고윤정 분)의 통역을 맡게 되면서 펼쳐지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김선호, 고윤정 등 대세 배우가 뭉쳐 관심을 받기도 하지만, 이 드라마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다수의 로코 흥행작을 배출한 홍자매의 컴백이다. ‘쾌걸춘향’(2005)을 시작으로, ‘환상의 커플’(2006),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2010), ‘최고의 사랑’(2011), ‘호텔델루나’(2019), ‘환혼’ 시리즈(2022)까지. 다양한 분위기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시청자들과 신뢰를 쌓아온 홍자매가 넷플릭스와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낼지도 관심이다.


노희경 작가도 넷플릭스와 손을 잡았다. ‘천천히 강렬하게’는 송혜교, 공유도 합류해 기대를 모으는 작품. 박해영 작가는 JTBC를 통해 영화계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를 선보인다.


‘디어 마이 프렌즈’, ‘라이브’, ‘우리들의 블루스’ 등을 쓴 노희경 작가도 처음으로 넷플릭스와 손을 잡았다. 배우 송혜교, 공유가 출연하는 ‘천천히 강렬하게’를 통해 야만과 폭력이 판치던 1960~80년대 한국 연예계 이야기를 담는다. 그 시기 연예계를 배경으로 해 흥미를 자아내는 동시에, 가진 건 없지만 빛나는 성공을 꿈꾸며 온몸을 던졌던 이들의 성장 스토리를 통해 노 작가 특유의 따뜻하면서도 통찰력 있는 시선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해영 작가는 JTBC를 통해 영화계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를 선보인다. 박해영 작가 또한 노 작가처럼, 화려한 연예계를 배경으로 하지만 그 이면의 메시지를 기대케 하는 작가다. ‘또 오해영’, ‘나의 아저씨’, ‘나의 해방일지’ 등 부족한 주인공들의 내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면서도, 이를 공감 가게 풀어내는 박 작가만의 강점이 배경과 어떻게 어우러질지 궁금해진다.


특히 세 작가 모두 오리지널 대본으로 승부수를 띄워 의미를 더한다. 최근 웹툰과 웹소설 등 원작이 있는 작품을 영상화하는 것이 ‘필승 전략’처럼 여겨지며 일각에서는 영화, 드라마 작가들이 창작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줄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는데, 이때 역량 있는 작가들의 개성 있는 대본이 바꿀 판도에 기대감이 쏠리는 것이다.


비교적 가벼운 전개로 진입장벽을 낮추는 작품들이 사랑을 받는 흐름에도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12부작은 기본, 8부작에 이어 6부작 드라마까지 이어지는 상황에서 많은 드라마들이 개연성보다는 짧지만 임팩트 있는 전개를 선택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분량 또는 러닝타임과는 별개로, 깊이 있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만족도를 더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스타 작가들이 끌어내는 화제성도 있지만, 색다른 소재, 메시지로 드라마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목이 더욱 쏠리고 있다”고 기대 포인트를 짚었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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