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올해 경제 잠재성장률 2% 예상…'K자형' 성장, 중대한 도전 직면"
입력 2026.01.09 14:50
수정 2026.01.09 14:53
"모든 분야서 성장 이뤄내는 대도약 원년 돼야"
"고용절벽 내몰린 청년 현실 국가적 위기 인식"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성장전략 국민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올해 경제 상황은 잠재성장률 약간 상회하는 2% 정도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9일 청와대 충무실에서 열린 '2026년 경제성장전략 국민보고회' 모두발언에서 "올해 모든 분야에서 성장을 이뤄내는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결과가 모두에게 귀속되지 않는 과거 성장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서 국가가 성장하는 만큼 국민 모두가 함께 그 성장의 기대와 과실을 함께 누리는 경제도약을 실현하겠다는 것이 이번 정부의 강력한 의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이재명 정부가 경제운용에 대해 제대로 책임지는 첫해"라며 "다행히 지난해 무너진 민생경제를 일으켜세우며 본격적인 성장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반도체 육성 등 정상화 정책은 우리 경제 방점을 한층 강화하고 새로운 도약으로 이끌어낼 것으로 믿는다"며 "K자형 성장이라는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외형과 지표만 보면 분명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렇지만 다수 국민이 변화를 체감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무엇보다 이 과정에서 나타나는 불균등함, 소위 성장 양극화는 단순한 경기 차이가 아닌 경제 시스템 구조적 질문으로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K자형 성장의 그늘이 미래를 짊어지는 청년 세대에 집중되는 현실은 장기적 미래 성장동력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국가 성장과 기업 이익이 청년의 기회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그 사회는 건강하다고 하기 어렵다"고도 했다.
이어 "노동 시장 밖으로 밀려나는 40만명 넘는 청년은 기업으로부터 경력을 요구 받는데 정작 그 출발선은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상황"이라며 "다음 세대가 현 상황에 절망해서 희망의 끈마저 놓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용절벽에 내몰린 우리 청년들의 현실을 국가적 위기로 엄중하게 인식하고 국가 역량을 총동원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는 지금의 정책만으로 충분한 지 근본적으로 재점검하고 기존 틀에 얽매이지 않는 정책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써 실효성 있는 방안을 강구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대도약을 통한 성장 과실을 모두 함께 나누고 국가가 성장한 만큼 국민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전 부처는 청년과 중소벤처 그리고 지방이 모든 정책에서 최우선으로 고려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