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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연대·질주…한소희·전종서의 ‘프로젝트 Y’, 누아르의 세대교체 [D:현장]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입력 2026.01.08 17:48
수정 2026.01.08 17:49

한소희, 전종서가 누아르 장르의 세대교체를 알렸다.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는 이환 감독, 배우 한소희, 전종서, 김신록, 정영주, 이재균, 유아, 김성철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프로젝트 Y'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프로젝트 Y'는 화려한 도시 그 한가운데에서 다른 내일을 꿈꾸며 살아가던 미선(한소희 분)과 도경(전종서 분)이 인생의 벼랑 끝에서 검은 돈과 금괴를 훔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박화영', '어른들은 몰라요' 이환 감독의 첫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이환 감독은 "이 영화의 시작점은 인간의 욕망에 대한 궁금증이었다. 욕망으로 시작했는데 또 다른 욕망에 눈을 뜨고, 그로 인해 인간들이 성장해가는 이야기 구조를 생각했었다. 이야기를 붙이며 여러 캐릭터들의 열전같은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라고 '프로젝트 Y'의 기획 배경을 밝혔다.


이어 "이 안에서 가족인 가영의 존재로, 딸과 엄마의 관계성도 내포하려고 노력했다. 이는 전작 '박화영', '어른들은 몰라요' 등에서도 다뤘던 부분이다. 상업 영화를 연출하는 만큼 더 많은 관객들과 이 영화를 만나게 하고 소통하고 이야기 하고 싶어 장르성을 입혔다"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한소희, 전종서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두 배우가 아니면 이 영화는 시작조차 어려웠을 것"이라며 "용기를 내 시나리오를 전달했는데 흔쾌히 승낙해 주셨다"라며 "제가 표현하는 감정과 정서가 발현되기 위해서는 한소희, 전종서가 절실히 필요했다"라고 전했다.


욕망을 좇아 위험에 뛰어드는 미선으로 분한 한소희는 "강해보일 수 있는 캐릭터지만 이중적인 면모가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또래의 같은 배우가 만나서 이끌어나갈 수 있다는 점과 다른 선배님 캐스팅 소식을 듣고 안하면 안될 것 같았다"라고 '프로젝트 Y'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전종서는 미선과 함께 이 바닥을 뜨겠다는 목표로 거침없이 질주하는 도경 역을 맡았다. 전종서는 "버디물이라는 점에서 가장 큰 매력을 느꼈다. 대본상 적혀있는 것보다 숨어있는 매력들이 많아서 그런 걸 찾아서 표현할 수 있는 지점이 많을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김성철은 잔인한 토사장 역을 맡아 미선, 도경과 강렬한 대립을 펼쳤다. 김성철은 "이 역할에 서사가 필요할까란 생각을 했었다. 감독님께서 토사장에게 서사를 부여하는 것 자체가 빌런의 매력을 반감시킨다고 했었고 저도 동의했다"라며 "토사장은 도경, 미선과 대립하는 존재로 비쳐줬으면 했다. 단순한 인물이나 검은 물체, 악마 같은 표현하려고 했다"라고 캐릭터 해석과 표현 주안점을 전했다.


오마이걸 유아는 '프로젝트 Y'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했다. 유아는 "대본 봤을 때 하경의 파격적인 대사들이 많아 어떻게 소화할 수 있을까 싶었다. 감독님이 그런 대사를 멋있게 하는게 정말 멋있는 배우가 되는 거라고 말씀해 주셔서 용기를 냈다. 욕을 음과 느낌을 익히고 상대 배우인 한현준씨에게 뱉어보는 시도를 했었다"라며 "파격적인 시도지만 좋은 행보였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김신록은 도경의 엄마 최가영으로 분했다. 김신록은 "가영과 도경은 일반적이지 않은 모녀관계다. 미선과 도경이 더 나은 삶을 도모하려다, 깊은 관계에 있는 사람과의 짧은 만남을 통해 목표를 변경한다 이에 짧은 만남을 강렬하게 만들어낼 수 있을까 초점을 맞췄다"라며 "그러기 위해 모녀관계가 효율적이었던 것 같다"라고 극중 자신의 역할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소희, 전종서가 한 프레임 안에서 움직이는 쾌감과 재미가 대단했다. 영화 자체가 가진 익숙한 포맷이나 구성을 이들이 해내면서 신선하고 레트로한 매력으로 살아난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들과 함께 연기할 수 있었던 것이 매우 영광이었다"라고 한소희, 전종서의 연기를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한소희는 "저희 영화가 다양한 시선과 각도에서 해석될 수 있는 영화가 됐으면 한다"라고 바랐다. 1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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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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