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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운용 ‘RISE 미국 휴머노이드 로봇’ 순자산 1000억 돌파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6.01.08 09:23
수정 2026.01.08 09:23

美 ‘로봇 산업 육성 행정명령’ 기대감에 투심

미국 휴머노이드 로봇 밸류체인에 분산 투자

운용 성과도 탁월…상장 이후 수익률 63%

ⓒKB자산운용

최근 미국 정부가 준비 중인 ‘로봇 산업 육성 행정명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전반으로 투자자 관심이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 KB자산운용의 ‘RISE 미국 휴머노이드 로봇’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7일) 종가 기준 ‘RISE 미국 휴머노이드 로봇’의 순자산은 107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월 상장 이후 9개월 만의 성과다.


미국 정부가 준비 중인 ‘로봇 산업 육성 행정명령’은 지난해 발표된 ‘제네시스 미션(Genesis Mission)’ 인공지능(AI) 행정명령의 확장판이다. AI 기술의 활용 범위를 데이터센터에서 제조·물류·의료·가정 등 물리적 공간으로 확대하려는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을 담고 있다.


미 상원에 발의된 ‘휴머노이드 로봇 법안(Humanoid ROBOT Act)’도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해당 법안은 국가 안보와 기술 주권 측면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을 규율하는데 초점이 맞춰진 만큼, 통과 시 테슬라·테러다인 등 미국 기반 로봇 기업들에 우호적인 산업 환경을 만들어줄 가능성이 크다.


이에 미국 로봇 밸류체인 기업들의 중장기 성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때 ‘RISE 미국 휴머노이드 로봇’은 미국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밸류체인 전반에 분산 투자하는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다.


휴머노이드 로봇을 구성하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애플리케이션 분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산업 성장 초기 국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개별종목 변동성을 분산하면서도 구조적인 성장 기회를 추구하도록 설계한 셈이다.


주요 편입종목으로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팔’과 ‘손’에 해당하는 정밀 제어·테스트 장비 기업 테러다인 ▲수술용 로봇 ‘다빈치’를 통해 의료용 정밀 로봇 시장을 선도하는 인튜이티브 서지컬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양산을 추진 중인 테슬라 ▲공장 자동화 및 휴머노이드 도입을 위한 제어 시스템을 제공하는 락웰 오토메이션 등이 있다.


운용 성과도 탁월하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7일 기준 ‘RISE 미국 휴머노이드 로봇’의 최근 3개월, 6개월 수익률은 각각 14.55%, 34.39%를 기록했다. 상장 이후 누적 수익률은 62.94%에 달한다.


이준석 KB자산운용 ETF마케팅실장은 “2025년이 거대언어모델(LLM) 중심의 디지털 AI 해였다면, 올해는 AI가 물리적 몸체를 갖고 산업 현장과 일상으로 확산하는 피지컬 AI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 계획이 본격화하면서 미국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 대한 투자가 중요한 분기점을 맞이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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