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트라이폴드' 직접 접어본 정의선…삼성전자의 'AI 홈' 둘러봤다 [CES 2026]
입력 2026.01.07 06:43
수정 2026.01.07 06:43
정의선, 삼성전자 단독 전시관 방문해 AI 연계 제품 관람
로봇청소기 주행 능력 등 살펴본 뒤 "콜라보 하자" 언급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6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가 열린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을 찾아 장재훈 부회장과 이동하며 대화하고 있다. ⓒ데일리안 정진주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중국 일정을 마친 직후 'CES 2026'을 찾아 삼성전자의 단독 전시관을 방문했다. 정 회장은 삼성전자가 올해 인공지능(AI)와 연계한 제품들을 살펴봤다.
정 회장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윈 호텔에 마련된 삼성전자의 단독 전시관을 찾았다. 삼성전자는 윈 호텔에 업계 최대 규모인 4628㎡(약 1400평)규모의 전시관을 조성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CES에서 '당신의 AI 일상 동반자'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에 맞춰 전시관은 크게 ▲엔터테인먼트 컴패니언 ▲홈 컴패니언 ▲케어 컴페니언 존으로 구성됐다. 각각의 공간에서 AI 제품들이 어떻게 사용자의 동반자 역할을 하는지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구성이다.
정 회장은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DX 부문장)과 인사를 나눈 뒤 관람을 함께 했다. 삼성전자에선 노 대표를 비롯해 이원진 글로벌마케팅실장(사장), 최원준 모바일경험(MX)사업부 개발실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사장), 임성택 한국총괄(부사장) 등 디바이스경험(DX)부문 주요 경영진들이 나와 정 회장을 맞았다.
먼저 정 회장은 삼성전자가 올해 CES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130형 마이크로 RGV TV를 관람했다.
마이크로 RGB TV는 프리미엄 TV 시장의 저변을 넓히는 제품이다. 기존 백색 백라이트 대신 적(R)·녹(G)·청(B) LED를 광원으로, 이를 각각 독립적으로 정밀 제어할 수 있다. RGB LED 칩 크기를 100㎛ 이하로 줄인 마이크로 RGB 기술을 적용, 화면 색상과 밝기를 보다 촘촘하고 정교하게 제어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담은 '타임리스 프레임'이 적용됐는데, 공중에 떠 있는 듯한 구조로 설계돼 초대형 스크린이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보이게 했다.
특히 130형 마이크로 RGB TV는 사용자의 요구 사항을 이해하고 AI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전 AI 컴패니언'을 경험할 수 있다. TV를 시청하는 중에 음성으로 '지금 보고 있는 영화 줄거리 요약해 줘' '천만 관객을 넘은 영화가 무엇이 있어?'와 같은 명령을 하면 AI를 통해 최적의 답변을 얻을 수 있다.
정 회장은 이어 'AI 푸드 매니저' 기능이 탑재된 냉장고를 관람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선보인 냉장고 신제품 '비스포크 AI 패밀리 허브'는 식재료를 인식하는 AI 비전 기능에 구글의 생성형 AI인 '제미나이'를 결합했다. 정 회장은 노 대표에게 궁금한 점을 묻고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이후 정 회장은 2026년형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를 살펴봤다. 해당 로봇청소기는 물걸레를 고온 세척하고, 100도 스팀으로 냄새원인균을 살균한다. 또 10W의 강력한 흡입력과 AI 기반의 차별화된 주행 성능을 갖췄다.
정 회장은 로봇청소기의 주행능력과 흡입력에 대해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과 이야기를 나눈 뒤 노 대표에게 "저희랑 한 번 콜라보 하자"고 말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갤럭시존에서 삼성전자가 지난달 출시한 두 번 접는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비롯해 '갤럭시 Z 폴드7'과 '갤럭시 Z 플립7'을 관람했다. 정 회장은 특히 트라이폴드는 직접 들고 접어보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성능과 휴대성을 모두 업그레이드해 이번에 공개한 '갤럭시 북6 시리즈'도 살펴본 뒤 전시관을 떠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