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분기 보험사 지급여력비율 개선…주가 상승·순이익 증가 영향
입력 2026.01.06 13:56
수정 2026.01.06 13:56
요구자본 증가 웃돈 가용자본 확대
경과조치 후 210.8%…전 분기 대비 4.0%p 상승
생보 201.4%·손보 224.1%…손보 개선 폭 더 커
주가 상승과 당기순이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3분기 보험사의 지급여력(K-ICS·킥스)비율이 전 분기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
주가 상승과 당기순이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3분기 보험사의 지급여력(K-ICS·킥스)비율이 전 분기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9월 말 기준 보험회사 지급여력비율 현황’에 따르면, 경과조치 적용 후 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은 210.8%로 전 분기(206.8%)보다 4.0%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 1분기 경과조치 적용 후 지급여력비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업권별로 보면 생명보험사는 201.4%로 전 분기 대비 0.5%p, 손해보험사는 224.1%로 9.5%p 각각 올랐다.
대형 생보사의 경우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의 지급여력비율이 각각 192.7%, 205.2%로 전 분기 대비 6.0%p씩 상승했다. 반면 한화생명은 158.2%로 2.4%p 하락했다.
대형 손보사 가운데서는 삼성화재(275.9%), DB손해보험(226.5%), 현대해상(179.8%), 메리츠화재(243.7%) 등이 전 분기 대비 각각 1.4%p, 13.2%p, 9.8%p, 3.9%p 상승했다. KB손해보험은 191.2%로 0.3%p 하락했다.
최근 금융당국으로부터 적기시정조치를 받은 롯데손해보험의 지급여력비율은 142.0%로 전 분기보다 12.5%p 개선됐다.
3분기 지급여력비율이 개선된 것은 요구자본 증가보다 가용자본 증가 폭이 더 컸기 때문이다.
경과조치 적용 후 가용자본은 274조7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4조1000억원 증가했으며, 요구자본은 130조3000억원으로 4조3000억원 늘었다.
가용자본은 주가 상승에 따른 기타포괄손익 누계액 증가(7조1000억원)와 당기순이익 증가(3조3000억원), 보험계약마진(CSM) 증가(3조원) 등의 영향으로 크게 늘었다.
요구자본은 주가 상승에 따른 주식위험액 증가와 듀레이션 갭 축소에 따른 금리위험액 감소가 상쇄되면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금감원은 “최근 금리가 급격하게 상승하는 등 금리변동이 심화되고 있어 금리변동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자산부채관리(ALM)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며 “또 손해율 악화가 보험부채 증가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손해율 관리 노력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