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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헌금 투서' 김현지→당대표실 전달 '사실'…윤리감찰단→김병기 전달 '오리무중' [1/5(월) 데일리안 퇴근길뉴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입력 2026.01.05 16:30
수정 2026.01.05 16:30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 ⓒ뉴시스

▲'공천헌금 투서' 김현지→당대표실 전달 '사실'…윤리감찰단→김병기 전달 '오리무중'


더불어민주당이 공천 헌금 관련 의혹이 담긴 탄원서를 지난 2023년 당시 당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의 김현지 보좌관(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받았고, 이후 당대표실로 전달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다만 윤리감찰단을 거쳐 김병기 의원에게 전달한 것은 "규명해야 할 영역"이라고 했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5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당시 김 보좌관은 이수진 전 의원의 투서를 당에 전달했다"며 "당대표의 국회의원실 보좌관이 선거 사무 시스템과 절차에 따라 조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이 전 의원의 말을 빌려 공천헌금 투서 의혹과 관련해 김 실장을 끌어들이고 있는데, 번지수를 잘못 찾아도 한참 잘못 찾았다"며 "당대표의 국회의원 보좌관이 투서를 당에 전달하는 것 말고 무엇을 더 하느냐. 당무를 개입하기라도 해야 한다는 말이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느 정당이든 선거 시기가 되면 공천과 관련한 투서가 난무하고, 이러한 투서들은 당이 정한 선거 사무 시스템과 절차에 따라 다뤄진다"며 "당대표의 국회의원실 보좌관이 들어온 후보자 관련 투서를 받고도 방기해서도 안 되지만, 투서 내용을 토대로 공천에 개입하는 것은 의원 보좌관의 역할이 아닐뿐더러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당대표의 국회의원 보좌관이 당무를 좌지우지한다는 말이냐"라면서 "사정을 뻔히 알면서도 김현지 실장의 이름을 거론하는 것은 몰염치한 정치공세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변인은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언론 보도에 따르면 당시 김 보좌관이 (투서를) 당대표실에 전달했고 이후 윤리감찰단으로 넘어가 김 의원에게 전달됐다는 것 아니냐"라면서 "분명히 확인된 것은 김 보좌관이 (투서를) 받아서 당대표실에 전달한 것까진 확실한데, 그 외는 의혹이고 규명해야 할 영역"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리감찰단이 김 의원에게) 실제로 넘겼는지는 이 전 의원 주장 아니냐"라면서 "이 부분은 당과 원내에서 '사실이다'라는 전제로 답을 할 수 없으며 확인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했다.


앞서 이수진 전 의원은 김병기 의원이 2020년 총선을 앞두고 3000만원의 공천헌금을 받았다는 주장이 담긴 탄원서를 2023년 말 당시 이재명 국회의원실에 보좌관으로 근무하던 김 실장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은 해당 문건을 윤리감찰단으로 넘겼다고 답했지만, 이후 김 의원이 위원장이던 예비후보 검증위원회로 문건이 넘어가 무마됐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지도부가 공천헌금 의혹 전반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증거라고 압박했다.


곽규택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 실장이 '이재명 대표에게 탄원서를 보고했고, 윤리감찰단에 넘겼다'고 답한 녹취록까지 존재한다"며 "이미 민주당 지도부가 문제를 인지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실장을 소환해 당시 이 대표로 이어지는 보고 라인에 대해 즉각 조사해야 한다"며 "탄원서가 어떤 경로로 피탄원인인 김 의원에게 유출됐는지, 그 과정에서 공천 헌금 수수를 알고도 공천장을 주었는지 명명백백히 밝혀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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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3남, 국회 인턴하고 연대 수시 자소서에 써"…주진우 전격 폭로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3남이 이 후보자와 같은 당 소속 국회의원실에서 '열흘간' 인턴 활동을 한 뒤, 증명서를 발급받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하고 연세대학교 수시모집 자기소개서 작성에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후보자 3남은 고3 여름방학 때 인턴 활동을 했다고 기재됐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혜훈 후보자의 셋째 아들이 고등학교 3학년 여름방학 때이던 2015년 7월 27일부터 8월 5일까지 김상민 당시 새누리당 의원실에서 인턴 활동을 하고 증명서를 발급받아 각종 입시에 활용했다는 사실을 전격 폭로했다. 당시는 이혜훈 후보자도 새누리당 소속 전직 재선 의원이었던 시절이다.


이날 주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 후보자 셋째 아들의 국회 인턴 경력증명서, 생활기록부 초안, 연세대 수시모집 자기소개서 초안 등을 공개하며 "국회 인턴 특혜로 입시 스펙을 쌓았다. 가증스러운 이중 행태다. 후보직에서 당장 물러나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이어 주 의원은 "이 후보자의 아들은 고3 여름방학 때인 2015년 7월 27일부터 8월 5일까지 김상민 (당시 새누리당) 국회의원실에서 인턴 경력을 쌓고 증명서를 발급받았다"며 "국회 인턴 경력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하고, 대학 수시모집 자기소개서에 쓰기 위함이다. 입시 스펙 쌓기용"이라고 지적했다.


주 의원이 공개한 '인턴 경력 증명서'에는 이 후보자의 아들이 2015년 7월 27일부터 8월 5일까지 김상민 의원실에서 근무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활동 내용으론 △언론동향 및 기사 검색 △사이버 동향 조사 △입법보조자료 조사 등이 명시됐다.


또 이 후보자의 아들이 연세대에 제출한 '수시모집 자기소개서'를 보면 "국회 정무위원회 인턴 활동을 통해 대기업 집단(재벌)의 구조와 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국가정책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를 가졌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주 의원은 "그 내용을 보면 사전에 국회 인턴 경력을 입시 스펙에 활용하기로 계획하고, 준비했던 사실을 알 수 있다"며 "평범한 국민의 자녀는 국회의원실 인턴 경력증명서를 발급받기 어렵다. 국회의원 자녀만 누리는 특혜"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엄마 찬스다. 입시 스펙에 맞춰 동료 의원실에 부탁해 인턴 경력증명서를 발급받은 것"이라며 "자유로운 경쟁이 보장돼야 하는 입시에 있어 불공정한 특혜"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자기 아들은 국회 인턴으로 입시 스펙을 쌓아주고, 남의 아들은 국회 인턴으로 24시간 부려 먹으며 모욕주고 죽여버린다고 하느냐"라며 "국회의원 갑질, 부동산 투기, 입시 특혜까지 트리플 크라운"이라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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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명당해도 내 손으로 탈당 않겠다"…김병기, '공천 헌금 의혹' 정면돌파 시도


여러 특혜·갑질 의혹, 나아가 2022년 지방선거 공천 헌금 의혹에까지 휩싸인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탈당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김병기 의원은 5일 뉴스토마토 유튜브에 출연한 자리에서 "제명당하는 한이 있더라도 내 손으로 탈당하지는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말 잘못했고 송구하지만, 탈당과는 연계시키고 싶지 않다"며 "민주당을 나가면 내가 정치를 더 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2016년 민주당에 들어오기 전엔 정치에 관심도 없었기 때문"이라면서 "나는 민주당을 떠나서 클리어한 다음에 돌아온다는 것을 믿지 않는다"고 했다.


또한 "민주당을 탈당한다고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여기에 남아서 한 명이라도 믿어달라. 민주당에 해가 되지 않도록, 지금 소나기가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조금만 믿고 기다려달라고 말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제기된 것 중에서 대부분은 입증하는 것에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며 "강선우 의원 건과 안사람과 관계된 것들은 수사를 해보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것이고, 그 다음에도 만족하지 않으면 그때는 결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경 서울시의원 공천과 관련해선 "당초 단수로 내정됐다가 문제가 제기돼 컷오프 의견이 나왔다"며 "컷오프 의견을 제시한 것은 나였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김 시의원의 문제점 중 다주택이 있었다고 언급, "다른 의원들도 이게 밝혀지지 않으면 컷오프할 수밖에 없지 않은가 얘기가 나왔다"면서도 "컷오프 의결은 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 의원은 김 시의원 컷오프에 그렇게까지 크게 반대하지 않았다"면서도 "(녹취에서 강 의원이 살려달라고 한 것은) 자신을 살려달라는 이야기였지, 자기를 살려주기 위해 김 시의원을 공천해달라는 이야기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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