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D, 세계 최초 'V-스트라이프' QD-OLED 본격 공급
입력 2026.01.01 09:31
수정 2026.01.01 09:31
에이수스-MSI 등 7개 고객사
2026년 모니터 신제품에 탑재 예정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출시하는 V-스트라이프 픽셀구조의 34형 360Hz QD-OLEDⓒ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픽셀 구조를 새롭게 설계한 ‘V-스트라이프(V-Stripe)’ 방식의 QD-OLED 패널을 앞세워 하이엔드 게이밍 모니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세계 최초로 34형 360Hz QD-OLED 패널 양산에 돌입해 글로벌 모니터 제조사 7곳에 공급을 시작하며, 고해상도·고주사율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일 V-스트라이프 픽셀 구조를 적용한 34형 QD-OLED 패널을 지난해 12월부터 양산해 에이수스(ASUS), MSI, 기가바이트(Gigabyte) 등 글로벌 제조사에 본격 공급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패널은 CES 2026를 통해 탑재 모니터 신제품으로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기존 QD-OLED 패널이 삼각형 기반의 서브픽셀 배열 구조를 사용했다면, 이번 신제품은 레드·그린·블루(RGB) 서브픽셀이 세로 줄무늬 형태로 배치된 ‘V-스트라이프’ 구조를 채택했다. 픽셀 가장자리가 보다 명확하게 표현돼 문서 작업·코딩·콘텐츠 편집 등 텍스트 가독성이 중요한 환경에서 체감 품질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21:9 울트라와이드 화면비 ▲최대 360Hz 고주사율 ▲1,300니트 수준의 최고 휘도 등의 사양이 더해져, 고속 화면 전환이 중요한 레이싱·FPS·스포츠 장르 게이밍 환경에서 성능 경쟁력을 강화했다.
업계에 따르면 21:9 화면비에서 360Hz 고주사율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전력·발열·신호 동기화 문제 등을 극복해야 하는데, 삼성디스플레이는 전면 발광 구조와 유기재료 효율 개선, 설계 최적화를 통해 발열·수명·휘도 저하 문제를 해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에서 OLED 비중은 2024년 14%에서 2026년 27%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모니터용 패널 출하량은 2025년 약 250만대로 예상되며, 시장 점유율은 75%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엔드 게이밍 모니터 시장이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의 시험대’ 역할을 하면서, QD-OLED 기반 고성능 모니터가 시장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용욱 삼성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상무)은 “게이밍·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은 화질과 성능에 대한 소비자 기대치가 높아 기술 경쟁이 치열한 분야”라며 “QD-OLED 기술 혁신을 이어가 시장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V-스트라이프 구조가 적용된 QD-OLED 모니터 신제품은 CES 2026에서 에이수스·MSI 브랜드를 통해 최초 공개된다.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라스베이거스 현지 프라이빗 부스에서 해당 패널을 전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