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중소기업 40% "자금사정 악화"…가장 큰 부담은 '고금리'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입력 2025.12.29 12:00
수정 2025.12.29 12:00

중기중앙회 2025년 중소기업 금융이용 및 애로실태 조사

중소기업중앙회 본사 전경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중소기업 금융이용 및 애로 실태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자금사정이 '악화됐다'는 응답은 40.0%로, '호전됐다'(13.2%)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자금사정 악화 원인으로는 ▲판매부진(59.0%) ▲원·부자재 가격상승(51.5%) ▲인건비 상승(33.0%) 순으로 나타났다.


외부자금 이용 경험은 '이용함' 40.4%, '이용하지 않음' 59.6%로 조사됐으며 자금 사용처는 ▲구매대금 지급(70.3%) ▲인건비 지급(53.5%) ▲기존대출 원리금 및 이자 상환(30.2%)이 많았다.


은행 자금조달 시 애로사항으로는 ▲높은 대출금리(73.6%)가 가장 많았고 은행 대출 관련 희망사항도 ▲대출금리 인하(79.6%)가 가장 높았다.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금융지원으로는 ▲금리부담 완화 정책 확대(38.8%)가 1위였으며 그 외 ▲정책자금 대출 확대(27.4%) ▲담보대출 의존 관행 개선(14.0%) 등의 응답도 있었다.


내년도 차입 여건이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37.0%로, 전년 대비 4.4%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정부의 '생산적 금융' 기조에 따른 금융환경 개선 전망에 대해선 응답자의 51.4%가 '개선될 것'이라고 답해 기대감을 보였다.


이민경 중기중앙회 정책총괄실장은 "작년 10월부터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인하됐음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은 2025년 가장 큰 금융애로로 높은 대출금리를 꼽았다"며 "중소기업에 가장 필요한 금융지원 또한 금리부담 완화 정책 확대로 나타나 여전히 금융비용 부담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부동산 등 가계대출에 집중된 금융자원을 첨단산업·소상공인·벤처기업 등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생산적 영역으로 전환하는 '생산적 금융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중소기업중앙회도 생산적 금융을 기반으로 중·소상공인의 성장 사다리 구축을 위한 금융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