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협회 "전력배출계수 개편, 탄소 공시 부담 완화 기대"
입력 2025.12.24 16:31
수정 2025.12.24 16:32
기후에너지환경부, 전력배출계수 갱신주기 1년 평균으로 단축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정부의 전력배출계수 산정 방식 개편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전력다소비 산업인 반도체 업계의 탄소배출량 산정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하는 조치라는 평가다.
24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2023년도 전력배출계수를 확정·공표하고, 전력배출계수 갱신 주기를 기존 '3년 평균'에서 '1년 평균'으로 단축하는 개편안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협회는 이번 개편이 반도체를 비롯한 전력다소비 산업의 탄소배출량 산정 및 공시 부담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다. 국가 전원 믹스의 개선 성과가 기업 배출량 산정에 보다 신속하게 반영되면서, 글로벌 기후 규제 대응 경쟁력도 함께 강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반도체 산업은 초미세 공정 개발과 인공지능(AI), 고성능 컴퓨팅 수요 증가로 전력 소비가 빠르게 늘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3년 평균 전력배출계수 방식은 전원 믹스의 저탄소화 흐름을 즉각 반영하지 못해, 실제보다 탄소배출량이 과다 산정되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협회는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이러한 산정 왜곡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기후 공시와 ESG 보고서 등 국제 규제 대응 과정에서 기업들이 추가로 설명해야 했던 부담이 줄고, 불필요한 탄소 감축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정부가 전력배출계수 목표를 중장기적으로 관리·공표할 경우, 기업의 탄소 감축 전략 수립에 필요한 예측 가능성을 제공하는 핵심 정책 수단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이번 개편을 계기로 탄소배출 감축에 대한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는 한편,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반도체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