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첫 영농형태양광 시범지 확정…화성·안성 선정
입력 2025.12.24 10:10
수정 2025.12.24 10:10
농식품부, 수도권 햇빛소득마을 조성 시동
햇빛소득마을 100곳 이상으로 확대 계획
농림축산식품부 ⓒ데일리안DB
농림축산식품부는 수도권 최초 영농형태양광 시범조성지로 경기 화성시 사곶리와 안성시 현매리를 최종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16일 국무회의에서 보고된 ‘햇빛소득마을 전국 확산 방안’의 첫 현장 적용 사례다. 정부는 지난 10월 농지 활용도 제고와 농가 수익 다변화 방안으로 ‘수도권 영농형태양광 시범 조성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경기도와 관할 지자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주민설명회와 현장간담회를 통해 사업 참여 의사를 수렴했다. 모두 20개 마을이 관심을 보였으며, 이 가운데 사업여건과 주민 수용성이 우수한 2곳이 선정됐다.
화성시 사곶리와 안성시 현매리에는 한국농어촌공사가 보유한 2h 이상 비축농지에 11.2MW(메가와트) 규모의 영농형태양광 발전설비가 설치된다. 내년 1~3월 마을협동조합 구성을 시작으로, 4~8월 발전사업 인허가와 9월 준공을 거쳐 내년 안에 발전 수익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이번 시범조성을 계기로 햇빛소득마을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내년에는 대상 지역 교육과 홍보, 부지 선정, 자금 조달, 발전시설 설치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농어촌공사 및 지자체가 보유한 농지와 저수지 외에도 한계농지와 축사 등 유휴부지를 추가 발굴해, 당초 목표였던 100개소를 넘어規모 확대를 추진한다.
박해청 농촌탄소중립정책과장은 “이번 수도권 영농형태양광 시범사업은 정부 보조 중심이 아니라 마을 주민이 직접 주체가 되어 조합을 구성하고 발전사업을 추진하는 공동체 주도형 모델”이라며 “추진 과정의 이해와 협의, 갈등 조정은 지속가능한 지역 공동체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 초 정부와 지자체 간 협업체계가 마무리되면, 전국적으로 햇빛소득마을 조성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