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3일(화) 오늘, 서울시] 장애인 주거 지원 확대
입력 2025.12.23 09:29
수정 2025.12.23 09:30
규제철폐 통해 자립생활주택에 거주할 수 있는 최대 기간 4년→6년으로 연장
개별 운영되던 '서울지갑'과 '서울시민카드' 앱 통합한 새 모바일 플랫폼
축제 참여 업체들 후원 통해 3300여만원 마련…사회공헌 프로그램 지속 발굴
서울시가 운영하는 장애인 지원주택·자립생활주택.ⓒ서울시 제공
1. 장애인 지원 주택 31호 추가 공급
서울시는 올해 장애인 지원주택 31호를 신규 공급하고 자립생활주택에 거주할 수 있는 최대 기간을 늘리는 등 장애인 주거 지원을 확대했다고 23일 밝혔다.
장애인 지원주택은 자립을 원하는 장애인에게 주거 서비스와 주택을 함께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추가된 곳들을 포함해 총 336호가 운영되고 있다. 서울도시주택공사(SH)는 지난 7월 신규 공급된 지원주택 물량과 공실이었던 4명분을 포함한 33명을 모집해 최근 선정을 마쳤다.
아울러 시는 올해 4월 규제철폐 112호를 실시해 장애인이 자립생활주택에 거주할 수 있는 최대 기간을 기존의 4년에서 6년으로 연장했다. 이에 따라 입주자 20명가량이 올해 4년을 초과해 입주를 연장할 예정이다. 시는 또 내년까지 진행되는 보건복지부의 '장애인 자립지원 시범사업'에 참여해 장애인들이 원활하게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 서울온 1월1일 정식 서비스
서울시는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하나로 이용할 수 있는 '서울온(ON)'을 내년 1월1일부터 정식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온은 기존에 개별 운영되던 '서울지갑'과 '서울시민카드' 앱을 통합한 새 모바일 플랫폼이다. 본인 인증 한 번이면 이용할 수 있어 그동안 앱을 각각 설치·가입하고 이용해야 했던 불편이 줄어든다. 시는 지난 11월부터 약 두 달간 서울온을 시범 운영해 기능 안정성 확보, 인터페이스 보완 등을 완료했다.
서울온 앱에서는 ▲다둥이행복카드·임산부카드 등 모바일카드 발급 ▲전자증명서 100여종 발급 ▲공인중개사 자격 및 중개사무소 등록 확인 ▲서울시 디지털 증서(임명장·표창장 등) 관리 ▲도서관·문화·체육시설 등 공공시설 통합 이용 서비스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다. 내년에는 손목닥터9988·에코마일리지 등 마일리지 통합조회, 이택스(E-tax) 연계를 통한 세금 확인, 이용자 주변 공공시설 추천 등 지도기반 생활 정보 서비스까지 가능하도록 운영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3. 유니세프에 '뚜벅뚜벅 축제' 기부금 전달
서울시는 지난 22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옥에서 '차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기부 전달식을 개최하고, 축제를 통해 조성된 기부금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기부금은 올해 축제에 판매자로 참여한 푸드트럭(87개) 및 플리마켓(133개) 업체의 후원을 통해 마련됐다. 총 3323만6127원의 기부금은 전 세계 아동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 환경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2024년 7월 '약자동행 문화 확산과 사회공헌 활동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공 축제를 통한 사회공헌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한강에서 열리는 다양한 축제가 단순한 문화·여가 행사를 넘어 시민·민간·공공이 함께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나눔 플랫폼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연계 프로그램을 발굴 해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