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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넙도제 저수율 16.4%…기후부, 가뭄 ‘관심’ 발령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5.12.22 11:18
수정 2025.12.22 11:18

공급가능일수 76일…최근 6개월 강수량 평년 77%

운반급수 등 비상용수 대책 준비…여수 개도 제외

기후에너지환경부. ⓒ데일리안DB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남 완도군 넙도의 주상수원인 넙도제 저수율이 16.4%로 낮아져 가뭄 ‘관심’ 단계를 발령한다고 22일 밝혔다.


넙도제 공급가능일수는 76일로 집계됐다. 기후부 가뭄 판단기준은 공급가능일수 기준으로 관심 90일 이하, 주의 60일, 경계 30일, 심각 20일이다.


넙도제의 2025년 평균 취수량은 하루 216m³ 수준이다. 완도군 생공용수 공급 비율의 1.2%로 약 600명이 영향을 받는다. 기후부는 넙도가 2017년과 2018년, 2022년과 2023년에도 가뭄이 발령되는 등 주기적으로 물 부족이 발생해 왔다고 설명했다. 최근 6개월 강수량은 746.8mm로 평년의 77.0% 수준이다.


여수시 개도는 상수원인 개도저수지 저수율이 27%지만 12월 중순 지하수 관정 2개소를 개발 완료해 하루 약 380m³ 규모의 대체 수원을 확보한 만큼 이번 가뭄 예경보에서는 제외된다고 밝혔다. 개도저수지의 2025년 평균 취수량은 하루 183m³로 여수시 생공용수 공급 비율의 0.5% 수준이며 약 1500명이 이용한다.


기후부는 넙도가 작은 섬인 데다 기후변화와 상수도 기반시설 부족 등의 영향으로 2017년 이후 저수율 30% 이하 비율이 50%에 이르는 등 물 부족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기후부는 행정안전부와 완도군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가뭄 장기화에 대비한 운반급수 등 비상용수 공급대책을 사전에 준비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한국수자원공사 국가가뭄정보센터는 167개 시군 단위로 302개 생공용수 수원에 대한 가뭄 상황을 분석하고 있으며 여수와 완도를 제외한 165개 시군은 현재 정상 공급 중이라고 기후부는 설명했다.


김효정 기후부 물이용정책관은 “섬지역의 가뭄 등 물 부족 해소를 위해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며 “넙도도 완도군과 협의해 근본적 해결책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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