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부유물 감김사고 현황도 제작·배포…사고 다발지역 한눈에
입력 2025.12.21 11:00
수정 2025.12.21 11:00
디지털 부유물 현황도.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부유물 감김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해역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부유물 감김사고 현황도’를 제작해 올해 말까지 배포한다고 21일 밝혔다.
부유물 감김사고는 해상에서 어망 등 부유물이 선박의 추진기에 감겨 발생하는 사고다. 최근 5년간 연평균 392건이 발생해 기관손상(연평균 900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해상 사고다.
부유물 감김사고가 발생하면 선박 운항에 장애가 될 뿐 아니라 기상악화 시 선박 전복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해수부는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해역을 선박 운항자가 사전에 인지할 수 있도록 2022년부터 전국 연안 해역의 사고 현황을 분석해 현황도를 제공해 왔다. 그중 특히 통항량이 많은 6개 권역은 계절별로 분석한 사고에 대한 종이 현황도를 매년 제작·배포해 오고 있다.
통항량이 많은 6개 권역은 ▲인천-평택 ▲대산-군산 ▲목포-여수 ▲부산-여수 ▲울산-동해 ▲제주 등이다.
이 현황도는 사고 빈도가 높을수록 짙은 색으로 표시해 종사자가 사고 다발지역의 위치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최근 5년간 6개 권역에서 발생한 부유물 감김사고 자료를 수집·분석한 종이 현황도 2800부를 제작해 지방해양수산청, 해경, 지자체 등을 통해 종사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선박 운항자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바다내비’ 앱과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플로터 등 선박 항해장비 화면으로도 전국 연안 해역의 현황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서 운영하는 해양안전정보시스템(MTIS) 홈페이지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성용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부유물 감김사고 현황도가 해양 종사자들의 안전한 바다 이용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예방 중심의 해상교통 안전관리를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