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AI 모델 최적화·경량화 기술…국가전략기술 해당 확인
입력 2025.12.18 12:00
수정 2025.12.18 12:01
과기정통부·KISTEP, AI 분야 연구개발 기업 신규 확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경.ⓒ데일리안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2025년도 제4차 국가전략기술 확인 신청에 대해 국가전략기술에 해당하는 기업, 대학, 연구소 등의 기술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국가전략기술 확인제도는 국가전략기술 육성에 관한 특별법 제9조에 따라 산·학·연 등의 기술육성주체가 보유·관리하거나 연구개발하는 기술의 국가전략기술 해당 여부를 확인하는 제도이다.
국가전략기술을 보유·관리한 것으로 확인받은 기업은 ‘초격차 기술 특례’ 상장이 가능하고 국가전략기술을 보유·관리하고 있거나 연구개발하고 있는 것이다. 확인받은 기업에게는 병역지정업체 선정 시 가점 부여, 정책금융 지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이번 2025년도 제4차 확인제도 심사에서는 총 28건에 대해 산·학·연 기술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국가전략기술 연구개발 1건을 확인했다.
‘트릴리온랩스’가 연구개발하고 있는 ‘도메인 특화 증류 기반 소형 LLM 전문가 혼합 구조 기술’은 AI 분야의 효율적 학습 및 AI인프라(SW·HW) 고도화 기술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술은 소형 LLM에서 의료·법률·과학·행정 등 특정 영역 데이터를 도메인 특화 지식으로 개별 증류(distillation)해 영역별로 전문가 모델을 생성하고 이를 전문가 혼합(MoE) 구조로 결합, 추론 효율·성능을 개선하는 AI 모델 경량화·최적화 기술이다.
조선학 과학기술정책국장은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국가전략기술을 신속히 확보해야 할 시점”이라며 “정부는 국가전략기술을 보유·관리 또는 연구개발하고 있는 유망 기술육성주체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국가전략기술을 지속 발굴하여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