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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고리대·도박, 나라 망하는 말기적 현상 일부"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5.12.17 14:14
수정 2025.12.17 14:16

산업통상부 등 부처 업무보고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지식재산처·중소벤처기업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고리대, 도박 이런 것이 (나라의) 말기적 현상의 일부"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17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산업통상부·중소벤처기업부 등 업무보고에서 "나라가 망하는 말기적 현상이 몇 가지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결정적으로는 민란이나 외부의 침략 등일 텐데 내부적으로 벌어지는 일이 가난을 이용해 더 뜯어가는 고리대 또는 '어떻게 잘 되겠지' 하는 도박"이라고 했다.


이 발언은 강원랜드 사장 직무대행에게 도박 중독 폐해가 줄어들고 있다는 보고에 대한 통계적 근거를 묻는 과정에서 나왔다.


다만 이 대통령은 "물론 스포츠, 레저로서의 필요성도 있을 것 같긴 하다"며 "어느 측면이 크냐는 것은 또 문제이니 점검해보겠다"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고용 창출 등을 위해 카지노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강원랜드 사장 직무대행에게는 "규제 완화를 안 하면 사업성이 없느냐"고 물었고 강원랜드 사장 직무대행은 "높지 않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위험한 사업"이라며 "규제를 풀면 사업성이 있다는 것은 본인 생각인 것 같은데 관련 부서에서 검토하게 하고, 비합리적인 결론이 난다면 대통령실로 이야기하라"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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