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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난방공사, 대구 열병합발전소 현대화 완료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5.12.16 16:26
수정 2025.12.16 16:26

최첨단 자동화 기술 적용

대구시 11만 세대에 지역난방 공급

한국지역난방공사 대구지사 전경.ⓒ지역난방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가 대구 열병합발전소 현대화를 통해 대구지역 약 11만 세대의 안정적인 열공급과 전력 자급률 향상에 기여한다.


지역난방공사는 16일 지역난방공사 대구지사에서 '열병합발전소 준공행사'를 개최했다.


기존에 전기 44㎿, 열 71Gcal/h 규모에 저유황유(LSFO)를 사용하던 대구 열병합발전소를 2022년 4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3년 8개월간 총 사업비 4290억원을 투입해 전기 270㎿, 열 217Gcal/h 생산 규모의 친환경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로 현대화했다.


또한 최첨단 자동화 기술을 도입해 플랜트 운영의 차원을 높였다. 실제 운전 데이터의 즉각 자동 재생 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 안정성을 강화했다. '지능형(AI) 영상분석시스템'을 통해 이상징후를 사전에 포착하는 등 안전과 효율을 동시에 잡은 스마트 발전소를 구현했다.


이번 열병합발전소 현대화로 대구지역 약 11만1000세대에 안정적인 열공급은 물론 대구시 전력 자급률을 13.1%에서 17.6%로 상승시키고, 유입전력 감소를 통해 송전선로 부담 경감, 전력계통망 안정화에 기여하게 되었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성공적인 열공급시설 준공을 통해 지역난방 공급에 기여한 공로로 지역난방공사와 관계사 직원이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 등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정용기 지역난방공사 사장은 "한정된 부지에서 기존 시설을 운영하면서도 신규 공사까지 진행해야 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철저한 사업관리와 안전수칙 준수를 통해 한 건의 중대사고 없이 공사를 마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지사의 친환경 연료전환이 이제 막 완료됐지만 우리공사는 '2050년 집단에너지 무탄소'라는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고 공공기관으로서 업계의 녹색대전환(GX)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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