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글로벌 운용자산 500조 돌파…반년 만에 100조 불어
입력 2025.12.15 18:10
수정 2025.12.15 18:10
"투자자에게 더욱 다양하고 우수한 투자 기회 제공"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5일 글로벌 운용자산(AUM)이 500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5일 글로벌 운용자산(AUM)이 500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운용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한국, 미국, 영국, 인도, 일본, 베트남 등 16개 국가에서 총 504조원을 운용 중이다.
지난 2003년 홍콩 법인 설립으로 국내 운용사 최초 해외 진출에 나선 미래에셋운용은 꾸준한 AUM 성장세를 보여왔다. 실제로 2022년 말 250조원 규모였던 AUM은 2023년 말 305조원, 지난해 말 378조원으로 불었다.
특히 올해 5월 400조원을 돌파한 이후, 6개월 만에 100조원 이상 늘어나며 가파른 증가세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운용 측은 관련 성장세가 독자적인 글로벌 성장 구조를 확립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래에셋운용의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총 운용 자산은 300조원에 육박한다. 글로벌 ETF 운용사 가운데서 12위 수준이다.
미래에셋운용은 올해 국내 종합자산운용사 가운데 처음으로 퇴직연금 전용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M-ROBO'를 출시하는 등 연금 펀드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연금 펀드 설정액과 타깃데이트펀드(TDF) 점유율 등에서 1위를 기록 중인 미래에셋운용은 최근 운용 규모 66조원에 달하는 연기금투자풀 주관운용사 1위에 재선정되기도 했다.
이준용 대표이사(부회장)는 "운용자산 500조원 돌파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경쟁력과 혁신의 DNA가 이뤄낸 기념비적 성과"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투자전략과 혁신적인 상품 개발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우수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