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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관, 정토원에 전화해 사건은폐 기도”

동성혜 기자 (jungtun@dailian.co.kr)
입력 2009.05.27 14:56 수정

불교방송 "경찰 조사 시작되면 정토원 들른 사실없다고 진술 부탁"

불교방송은 27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당시 경호를 맡았던 이모 경호관이 상황을 은폐하려는 시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불교방송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 서거 당시 함께 수행했던 이모 경호관이 정토원 관계자에게 전화를 걸어와 사건은폐를 도와줄 것을 부탁했다는 것. 이 관계자는 이모 경호관이 “만약 경찰 조사가 시작되면 자신이 노 전 대통령 심부름으로 정토원에 들른 사실이 없다”고 진술해 줄 것을 부탁했다고 한다.

정토원 관계자는 이후 이운우 경남지방경찰청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사실을 전했고 당시 이 청장은 상당히 당황해 했다고 한다. 이어 이 청장은 즉각 전면 재조사를 지시했고 이 과정에서 이모 경호관의 거짓 진술이 확인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경남경찰청에서 3차 수사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지만 노 전 대통령 서거 당시 장소와 거리, 위치가 정확히 밝혀질지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다. [데일리안 = 동성혜 기자]

동성혜 기자 (jungt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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