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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말고사 기간인데'…美브라운대 총격 사건으로 2명 사망·8명 부상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5.12.14 15:02
수정 2025.12.15 05:41

검은 옷 입은 용의자 검거 진행중

미 동부 '아이비리그' 명문대 중 하나인 브라운대학교 캠퍼스에서 13일(현지시각)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사건을 조사하던 경찰관이 브라운대 입구 근처 인도에 흩어져 있는 옷가지들을 지나가고 있다. ⓒAP/뉴시스

미 동부 '아이비리그' 명문대 중 하나인 브라운대학교 캠퍼스에서 총격 사건 영향으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브라운대는 13일(현지시각)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바루스&홀리 엔지니어링 빌딩(Barus&Holley engineering building)에서 총격 상황이 발생해 2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며 "위독하지만 안정적인 상태의 피해자 8명도 확인됐다"고 전했다.


가을학기 시험 기간을 맞아 토요일인 이날 캠퍼스엔 학생들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총격 용의자는 아직 검거되지 않았다. 경찰은 용의자가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라고 밝혔다.


용의자가 이날 캠퍼스 건물에 어떻게 진입했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으나 호프 스트리트 쪽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미 동부 '아이비리그' 명문대 중 하나인 브라운대학교 캠퍼스에서 13일(현지시각)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경찰 특수기동대(SWAT) 대원들이 브라운 대학교 과학 도서관 내부에 모여 있다. ⓒAP/뉴시스

앞서 경찰은 이날 오후 4시 49분께 소셜미디어 엑스(과거 트위터) 계정을 통해 브라운대 근처를 피하라는 경보를 처음 발령했다.


대학 측도 학내 경보 시스템을 통해 총격 사건 발생 사실을 알리며 추가 공지 전까지 대피할 것을 주문했다. 실내 대피 시 문을 잠그고 휴대전화를 무음 상태로 설정하라는 지침도 전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브라운대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에 대해 보고받았다"며 "FBI(연방수사국)가 현장에 출동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게시글에서 "용의자는 체포됐다"고 했다가, 20여 분만에 다시 올린 글에서 "브라운대 경찰이 기존 성명을 번복했다. 용의자가 아직 구금 상태가 아니다"라고 정정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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