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워너브러더스 놓고 넷플릭스·파라마운트 정면충돌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입력 2025.12.09 14:27
수정 2025.12.09 14:27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를 상대로 적대적 인수·합병(M&A) 절차에 공식 돌입했다.


CNBC는 8일(현지시간) 파라마운트가 워너브러더스 주요 주주들에게 주당 30달러 현금 매입 제안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는 넷플릭스가 지난 5일 워너브러더스 인수를 위해 제시한 주당 27.75달러, 총 720억 달러 규모의 최종 계약에 정면으로 맞서는 가격이다. 파라마운트와 넷플릭스는 그동안 워너브러더스 인수를 놓고 물밑 경쟁을 지속해왔으며, 이번 제안은 파라마운트가 한발 더 수위를 높여 경쟁을 본격화한 셈이다.


파라마운트가 제시할 주당 30달러는 과거 워너브러더스 측에 전달됐다가 거절된 것과 같은 조건이지만, 이번에는 주주들을 직접 겨냥한 공개 매수 방식으로 전환했다.


파라마운트는 최근 워너브러더스에 보낸 서한에서 넷플릭스의 인수가 미국은 물론 해외 규제 당국 심사에서 큰 장애에 부딪힐 것이며, 결국 M&A가 성사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한 바 있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