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올해 식량원조 쌀 15만t 17개국 지원 마무리
입력 2025.12.09 11:03
수정 2025.12.09 11:03
부산항 최종 선적으로 쌀 15만t 완료
난민·영양취약 아동 등 818만명 지원
FAC 식량원조 쌀 선적모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8일 부산항에서 나미비아행 1632t의 해외 원조 쌀이 마지막으로 출항하면서 식량원조협약(FAC)에 따른 올해 쌀 15만t 원조를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정부는 2018년 식량원조협약에 가입한 이후 aT를 식량원조 실행기관으로 지정해 매년 쌀 5만t을 지원해 왔다. 지난해에는 지원 물량을 10만t으로 늘린 데 이어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15만t을 연내 차질 없이 공급하며 기후변화와 분쟁 등으로 식량 위기에 놓인 17개국에 식량을 전달했다.
이번 원조에는 지난해 수교를 맺은 쿠바를 포함해 나미비아, 타지키스탄, 레바논 등 신규 수원국도 포함됐다. 원조 쌀은 난민과 강제이주민, 영양결핍 아동 등 818만 명에게 분배될 예정이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인도적 식량 지원을 통해 우리나라가 제로헝거(Zero Hunger)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역할을 하는 데 aT가 힘을 보탤 수 있어 큰 영광”이라며 “원조 쌀 15만t을 원활하게 선적할 수 있도록 가공과 운송, 검역 등 절차마다 협력해 준 유관 기관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