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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주도 충전기 품질 인증제도 'EV-Q'첫 결실…현대차·기아 1호 기업 선정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5.12.09 10:31
수정 2025.12.09 10:31

KTC, 전기차 충전 인프라 '품질 혁명' 주도

양적 보급에서 질적 성장으로

품질 중심 충전 산업 생태계 조성 가속화

EV-Q 인증 마크.ⓒ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전기차 충전기 품질 향상을 위해 자체 개발한 고품질인증 제도인 'EV-Q 인증'의 제1호 인증서를 현대차·기아에 발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KTC의 현대차·기아에 대한 제1호 'EV-Q 인증서' 발급은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에서 EV-Q인증이 신뢰받는 '프리미엄 품질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하는 첫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V-Q'인증은 KTC가 그동안 축적해 온 시험 데이터와 노하우를 집약해 자체 개발한 민간 주도 품질 인증 제도다. 기존의 법정 인증(KC)이 감전, 전자파 등 기본적인 '안전 사고 예방'에 초점을 맞췄다면 EV-Q는 실제 사용자가 겪는 불편을 해소하는 '성능과 신뢰성'에 중점을 둔 것이 가장 큰 특징이자 강점이다.


KTC는 EV-Q 인증을 통해 ▲가혹한 실외 환경을 견디는 내환경성 ▲장기간 사용에도 고장을 최소화하는 내구성 ▲다양한 차종과의 끊김 없는 연결을 보장하는 통신 적합성 등을 정량적으로 평가한다. 이는 충전기의 단순 작동 여부를 넘어 실제 사용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장 변수를 사전에 차단하는 고도화된 검증 체계다


최근 전기차 충전 시장은 초기 보급된 충전기의 노후화로 인한 잦은 고장과 통신 오류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EV-Q 인증은 '검증된 인프라'를 확산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KTC는 이번 1호 인증을 기점으로 제조사들에게 소프트웨어 검증, 통신 프로토콜 적합성 평가 등 심층적인 기술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의 '단순 보급(양적 성장)' 위주의 시장을 '품질 중심(질적 성장)'의 건전한 산업 생태계로 재편하고 궁극적으로는 전기차 사용자의 충전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전기차 시대를 앞당기는 데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안성일 KTC 원장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성공 열쇠는 ‘언제 어디서든 고장 없이 충전할 수 있는 신뢰성’ 확보에 있다"며 "KTC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이 담긴 EV-Q 인증을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이 인정받고 나아가 대한민국 충전 인프라가 글로벌 품질 표준을 선도하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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