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돼지 사육환경 반영한 암모니아 배출계수 개발 완료
입력 2025.12.08 11:00
수정 2025.12.08 11:00
국가 통계 산정 적용 시 농업·축산 분야 배출량 감소 전망
농촌진흥청 전경. ⓒ데일리안DB
농촌진흥청은 국내 돼지 사육환경을 반영한 암모니아 배출계수 4종을 새로 개발하고 국가 단위 암모니아 배출량 통계 산정에 적용하기 위한 승인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암모니아는 대기 중 다른 물질과 결합해 초미세먼지(PM2.5)를 생성하는 주요 전구물질로 사람의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물질로 알려져 있다. 암모니아 배출계수는 배출량 산정에 활용되며 국가 암모니아 배출량은 대기질 개선 전략 수립과 국제 비교 통계를 위한 핵심 자료로 쓰인다.
국가는 2008년 개발된 배출계수를 기반으로 암모니아 배출량을 산정해 왔다. 그러나 국내 사육 규모 확대와 환기 방식 변화 등 최근 현장 특성이 반영되지 않아 실제보다 과다 산정되는 사례가 있었다. 이에 현행 사육환경에 맞는 배출계수 개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국립축산과학원은 2021년부터 국내 평균 사육두수와 축사 형태, 계절별 환기 특성을 고려한 장기 측정 연구를 수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1년 육성돈·비육돈, 2024년 자돈·모돈 배출계수를 개발했고 기후에너지환경부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 검증과 승인 절차를 마쳤다.
새 배출계수를 적용해 국가 단위 암모니아 배출량을 산정한 결과 기존 대비 국가 전체 배출량은 13.5%, 농업 분야는 17.2%, 축산 분야는 18.7%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이번 성과로 국가 통계 자료의 객관성과 신뢰성이 높아지고 향후 초미세먼지 저감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되는 등 과학적 기반 강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관계자는 “사육환경 변화를 반영한 배출계수 확립으로 정확한 국가 통계 기반을 마련했다”며 “향후 소 사육시설 등 개방형 축사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해 국가 환경 정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