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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국산 식량작물 신제품 시장성 확인…R&D 실용화 탄력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5.12.02 11:00
수정 2025.12.0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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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단백·말랭이·식혜 등 5종 평가서 경쟁력 확인

유통사 MD “안전성·맛·영양 강점…온라인 등 강화 필요”

식량 연구개발(R&D) 적용 신제품 시장성 평가 진행 모습. ⓒ농촌진흥

농촌진흥청은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한 국산 식량작물 기반 신제품이 ‘식량 연구개발(R&D) 적용 신제품 시장성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시장 진입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국립식량과학원은 매년 자체 개발한 신품종의 소비자 평가와 신기술 적용 신제품의 시장성 진입 가능성을 조사해 국산 원료 활용 식품산업 경쟁력 강화와 농식품 연구개발 실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연구부서 추천을 받은 ▲국산 콩 ‘대원’ 활용 대체 단백 식품 3종(튀김형‧양념볶음형‧건조형) ▲‘호풍미’ 고구마말랭이 ▲‘혜미’ 보리식혜 등 5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롯데마트와 한화갤러리아, SSG, 토스쇼핑, 마켓컬리 등 주요 유통사 상품기획자 5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시식‧시음, 설문조사, 심층 인터뷰를 통해 제품의 내적 요소와 외적 요소, 경영체 역량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국산 콩 기반 대체 단백 식품은 원료 안전성과 영양 요소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최근 건강 관심 증가와 비건 식품 수요 확대로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으며, 향후 할랄 인증 등 국제 기준 대응 전략 필요성도 제기됐다.


고구마말랭이는 무농약 원료 사용과 무첨가 공정이 강점으로 꼽혔다. 색상과 식감이 우수해 이유식과 고령층 간식, 학교 단체급식에 적합하며 반려동물 간식으로 확장 가능성도 검토됐다.


보리식혜는 국산 원료 기반 제조와 맛과 향, 질감, 안전성 등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6차산업 인증을 보유해 소비자 신뢰도가 높고 케이 푸드 관심 확대와 맞물려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전문가들은 제품의 시장 진입을 위해 B2B 중심 유통 전략과 온라인‧홈쇼핑 활용, 건강·식물성·무첨가 콘셉트 강화, 직관적 패키지와 소포장 확대 등을 공통적으로 제안했다.


황택상 국립식량과학원 기술지원과장은 “식량작물 소비 확대를 위해서는 시장이 원하는 가공식품 개발을 통해 소비자 구매를 늘려야 한다”라며 “품종 개발에서 기술·유통·판촉까지 현장 중심 연구를 강화해 산업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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