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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조류생태과학관, 멸종위기 두점박이사슴벌레 2세대 번식 성공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입력 2025.11.26 10:34
수정 2025.11.26 10:34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유충 다수 확인

두점박이 사슴벌레 유충. ⓒ의왕시 제공

의왕도시공사가 운영하는 조류생태과학관이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인 두점박이사슴벌레(Prosopocoilus astacoides blanchardi)의 2세대 번식에 성공했다. 이번 성과는 내륙 지역에서 보기 어려운 희귀 곤충의 안정적 개체 유지와 보전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의왕시조류생태과학관 김재훈 학예연구사는 "두점박이사슴벌레는 국내에 서식하는 약 17종의 사슴벌레 중 유일한 멸종위기종으로, 제주도라는 제한된 지역에만 분포해 보호·관리 기준이 매우 엄격한 종"이라며 "황갈색 외피, 몸통 상부의 두 개의 점 등 독특한 형태적 특징으로 곤충 애호가뿐 아니라 일반 관람객에게도 큰 관심을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조류생태과학관은 성장 과정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유충기를 활용해 청소년 대상 생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내년 하반기 특별기획전 등으로 공개 전시할 예정이다.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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