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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울 양천갑·울산 남갑 '공개 오디션' 26일 실시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5.11.21 15:17
수정 2025.11.21 15:27

조강특위 40%·당원 여론조사 20%

오디션 현장 선거인단 평가 40% 반영키로

양천갑, 전직 의원 3명 각축전 속 허훈 '눈길'

울산 남갑, 김태규 vs 문호철 대결에 촉각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지난 9월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이 공석인 서울 양천갑과 울산 남갑 당협위원장을 선정하기 위한 '오디션'에 오를 후보들을 확정했다. 오디션은 오는 26일 치러지며, 현장 선거인단 평가가 40%나 반영돼 뜨거운 열기를 띌 전망이다.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정희용 사무총장은 21일 국회에서 회의를 마친 직후 취재진에 "양천갑, 울산 남갑에 대해서 오디션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디션은 오는 26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개 실시되고, 27일 최고위원회의에 결과를 상정한다.


양천갑은 보수 강세 지역으로, 태영호 전 최고위원 등 총 9명이 지원했으나 5명만 후보군에 올랐다.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탈당으로 공석이 된 울산 남갑 역시 7명이 지원해 5명이 최종 오디션 대상자로 추려졌다.


서울 양천갑 오디션에는 △박성중 전 의원 △정미경 전 의원 △조수진 전 의원 △허훈 서울시의원 △함인경 전 대변인 총 5명이 참여한다.


전직 의원 3명이 각축전을 벌이는 가운데, 양천구를 지역구로 하는 현직 서울시의원인 허 시의원이 경쟁에 뛰어든 게 이채롭다는 관측이다. 허 시의원은 최근 의정보고서를 발간하고 가두 민원실을 운영하는 등 밑바닥에서부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울산 남갑은 △강호승 전 대통령실 행정관 △김상회 현대중공업 전무 △김영준 전 국민의힘 조직국장 △김태규 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문호철 전 MBC 보도국장 총 5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 중 김태규 전 부위원장과 문호철 전 국장은 이른바 '방송 정상화' 과정에서 역할을 했던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김 전 부위원장은 방통위 부위원장에서 물러난 뒤 울산에서 변호사 개업을 하면서 기반을 닦아왔고, 울산 학성고 출신의 문 전 국장은 MBC 내의 이른바 '양심세력'의 중심으로 차기 MBC 사장감으로 유력 거론됐던 바 있다.


심사는 △조강특위 위원 배점(40%) △해당 지역 책임당원 여론조사(20%) △현장 선거인단(40%) 조사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정 위원장은 "현장에서 100인의 선거인단이 한 후보자에 대해 버튼을 누르고, 현장에서 합산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다음달 초부터 2주간 당무감사를 실시한다. 활동이 미진한 당협은 평가 후 당협위원장 공모 절차가 진행되며, 1월 중 선정 보류 지역을 포함한 추가 공모가 이뤄질 전망이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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