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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계의 에르메스' 샤인머스캣, 가격 3분의 1로 '뚝' 떨어진 이유는?

정지수 기자 (jsindex@dailian.co.kr)
입력 2025.11.16 13:57
수정 2025.11.16 13:58

재배 면적 급증에 품질도 하락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손님이 과일코너를 살펴보고 있다.ⓒ뉴시스

한때 '과일계의 에르메스'로 불린 샤인머스캣이 가장 저렴한 포도 품종으로 전락했다.


1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집계에 따르면 샤인머스캣 2㎏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 14일 기준 1만1572원으로 평년보다 54.6% 싸다. 이는 작년보다 19.1% 하락한 것이다.


일간 가격은 1만원 선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소폭 회복했다.


샤인머스캣 지난달 평균 소매가격은 1만3314원으로 5년 전인 2020년과 비교해 3분의 1 수준이다.


10월 평균 가격은 2020년 3만4000원, 2021년 3만3000원, 2022년 2만4000원, 2023년 2만1000원, 지난해 1만5000원, 올해 1만3000원 등으로 매년 가파른 내림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샤인머스캣 이달 도매가격도 2㎏당 7000원으로 작년(9900원)보다 3000원가량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샤인머스캣은 거봉이나 캠벨보다도 싼 포도가 됐다.


지난달 평균 소매가격은 샤인머스캣이 2㎏당 1만3314원이고 거봉은 2㎏당 2만2952원으로 샤인머스캣보다 72% 높았다.


캠벌얼리는 2㎏에 1만5834원으로 샤인머스캣보다 19% 비싸다.


거봉 가격은 2021년 10월만 해도 1만8963원으로 샤인머스캣(3만3435원)보다 43% 쌌다.


2021년 10월 캠벨얼리 1㎏당 가격은 8041원으로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샤인머스캣으로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알려지자 많은 농가가 재배에 뛰어들면서 가격이 몇 년 만에 큰 폭 하락했다.


재배면적이 급증하면서 공급량이 대폭 늘었고 제대로 된 생육 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품질까지 전반적으로 낮아져 가격이 내려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정지수 기자 (jsindex@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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