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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속도 낸다…국제 정합성 확보가 첫번째”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입력 2025.11.12 17:35
수정 2025.11.12 17:38

12일 첫 월례 기자간담회

국제 정합성·혁신·금융시장 안정 등 세 가지 방향성 갖고 추진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위 출입기자단 월례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첫 월례 기자간담회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방향은 ▲국제적 정합성 ▲혁신 ▲금융시장 안정이라는 세 가지 방향성을 가지고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적 흐름에 뒤처져선 안 된다”며 “각국의 제도 수준과 규제 방식을 반영해 국제적 정합성을 확보하는 것이 첫 번째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스테이블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이 생산성과 부가가치를 높이는 새로운 혁신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혁신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시장 안정과 소비자 보호를 위한 안전장치 마련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 위원장은 “처음 도입되는 제도인 만큼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사전에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며 “충분한 안전장치를 갖추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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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은행이 스테이블코인의 위험성을 지적한 보고서를 낸 데 대해선 “새로운 제도이기 때문에 다양한 시각이 있을 수 있다”며 “한은을 포함한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 중이며, 생산적인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스테이블코인 규율을 포함한 ‘가상자산 2단계 입법안’을 연내 마련할 방침이다. 이 위원장은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보다 신속히 진행해 제도적 기반을 차질 없이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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