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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3분기 영업손실 343억원…5분기 연속 적자 지속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5.11.10 09:46
수정 2025.11.10 09:48

북미 전기차 수요 둔화로 매출 감소

AI·ESS 중심 제품 포트폴리오 전환 가속

익산공장 전지박 라인 전환해 AI용 회로박 생산 확대

후박·극박 기술 기반으로 북미 시장 수익성 강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동박 제품.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매출 1437억원, 영업적자 343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으며, 전년 동기 영업손실 317억원과 비교해 적자 폭이 더 늘어나면서 5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북미 전기차 시장 둔화와 주요 고객사의 판매량 감소로 가동률 회복이 지연되며 전분기 대비 매출이 줄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4분기 이후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회로박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지박은 국내 배터리 고객사의 ESS(에너지저장장치) 사업 확대에 따라 북미 지역에서 성장세가 뚜렷할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국내 유일 회로박 제조기지인 익산공장의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탈중국 소재 수요를 충족하고 고객사 제품 공급 안정성 확보에 나선다. 북미 ESS 시장에서는 용도별 맞춤형 동박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고객사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신규 고객 확보를 추진한다.


특히 AI용 고부가 회로박은 데이터센터 시장 성장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다수의 국내외 고객사로부터 증설 요청을 받은 회사는 익산공장의 전지박 라인을 AI용 회로박 라인으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AI용 회로박 생산능력을 2026년 기존 대비 1.7배, 2028년에는 5.7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익산공장은 초고속 데이터 전송에 적합한 저손실 회로박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국내 배터리 고객사의 북미 ESS 시장 진출 확대에 맞춰 극박과 후박 등 용도별 동박 기술을 차별화해 협력 범위를 넓힌다. 회사는 20㎛ 이상 두께의 후박을 자체 제조하고 있으며, 초극박·고강도·고연신을 동시에 구현한 ‘HiSTEP’ 제품도 양산 중이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AI용 고부가 회로박과 ESS용 전지박 등 제품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해 시장 불확실성에 신속히 대응하고 미래 성장 기회를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3분기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23.7%로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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