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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기록 깨질까? 최다 상금 경신 노리는 홍정민·노승희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5.11.05 20:02
수정 2025.11.05 20:02

박민지 2021년 6승 따내며 15억 2137만원

홍정민과 노승희, 우승 시 박민지 기록 추월

상금 1~2위의 홍정민(왼쪽)과 노승희. ⓒ KLPGA

지난 4년간 깨지지 않는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이 바뀔 수 있을까.


오는 7일부터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서원힐스에서 202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제5회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이 열린다.


이번 대회는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최종전답게 단 60명 만이 참가,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우승자는 상금 총액 10억원의 25%인 2억 5000만원을 가져간다. 웬만한 메이저 대회 우승 상금 규모이기 때문에 정상에 등극할 선수는 단숨에 상금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


그러면서 시즌 최다 상금에 도전할 수 있는 선수가 있으니 바로 상금 랭킹 1~2위인 홍정민과 노승희다.


시즌 3승을 거둔 홍정민은 현재 13억 2682만원을 기록 중이며 누구보다 꾸준한 성적을 냈던 노승희 또한 13억 1447만원으로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이들 중 한 명이 우승을 차지한다면 한 시즌 최다 상금 경신이라는 새 역사를 쓸 수 있다.


KLPGA 투어는 골프 인기 상승과 함께 매년 총 상금 규모가 비약적으로 상승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축소 진행된 2020년에는 175억원 규모로 진행됐으나 이듬해 270억원으로 최고액을 경신하더니 2022년 283억, 2023년 317억, 2024년 331억, 그리고 올해 345억원 규모로 덩치를 불리고 있다.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보유한 박민지. ⓒ KLPGA

총 상금이 계속해서 커지다보니 선수들의 획득 상금 또한 동반 상승 중이다.


KLPGA 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은 2021년 6승 따내며 15억 2137만원 기록한 박민지가 보유하고 있다.


박민지는 역대 2위(2022년 14억 7792만원) 기록까지 갖고 있는데 환상적인 2년을 보낸 덕분에 통산 누적 상금 부문에서도 65억 5072만원으로 최상단에 위치해있다.


홍정민이 우승을 차지한다면 시즌 최종 상금은 15억 7682만원이 되며, 노승희 또한 15억 6447만원으로 박민지를 추월하게 된다.


특히 홍정민의 경우 최다 상금 경신은 물론 4승을 확정하며 이예원, 방신실을 따돌리고 단독 다승왕이 가능하다. 홍정민은 지난달 ‘K-FOOD 놀부·화미 마스터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여전히 날카로운 샷감을 보유 중이다. 반면, 노승희는 지난달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준우승 이후 최근 5경기서 컷 탈락 1회 포함 10위 밖으로 밀려나며 체력적으로 힘에 부친 모습인데 최종전서 유종의 미를 거둘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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