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전임교원 12% 세계 상위 2% 연구자
입력 2025.11.05 10:12
수정 2025.11.05 10:12
엘스비어·스탠퍼드대, 2025 세계 상위 2% 연구자 발표
GIST 연구자 23명…세계 상위 1% 연구자 9명
광주과학기술원 캠퍼스 전경.ⓒ광주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글로벌 학술정보 분석기업 엘스비어(Elsevier)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Stanford University)가 공동 발표한 ‘2025 세계 상위 2% 연구자’ 명단에 GIST 소속 연구자 23명이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 가운데 세계 상위 1% 연구자로 평가된 최정상급 연구자는 9명에 달한다.
세계 상위 2% 연구자는 엘스비어와 스탠퍼드대가 매년 전 세계의 연구자를 대상으로 발표하는 영향력 평가 명단으로, 논문 수나 인용 횟수뿐 아니라 인용지수, 공동저자 기여도, 연구자의 생산성과 영향력을 함께 반영한 ‘h-인덱스’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학문적 영향력을 객관적으로 산정하는 글로벌 평가 지표다.
GIST는 올해 대학정보공시 기준 전임교원 194명 중 약 12%에 해당하는 23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국내 주요 대학 중에서도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특히 세계 상위 1%에 포함된 연구자는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임춘택·함병승 교수 ▲기계로봇공학과 안효성 교수 ▲생명과학과 김용철 교수 ▲환경·에너지공학과 김인수 교수 등 9명이다.
이 중 임춘택·함병승·안효성·김용철 교수 등은 5년 연속 1%에 선정되는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이어 왔다.
전기전자공학 분야에서 5년 연속 상위 1% 연구자로 선정된 임 교수는 국제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 석학회원(Fellow)으로서 무선전력 분야 세계 최고 석학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지난달에는 IEEE로부터 무선전력 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상인 ‘밀란 요바노비치상’을 수상했으며 이는 국내 연구자 최초이자 세계 7번째 수상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함 교수는 광학(Optics) 분야에서 5년 연속 상위 1% 연구자로 선정됐다. 함 교수는 양자정보·센싱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로, 한미 기술번영 협약에 포함된 국가전략기술인 양자 분야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고전광학과 호환 가능한 새로운 개념의 ‘초해상 양자센싱’ 이론을 제시하고 올해 3월 기존 분광기에 적용 가능한 ‘양자분광기’ 구현 방법을 발표하는 등 미래지향적이면서도 실용적인 연구로 국제적 주목을 받고 있다.
산업공학 및 자동화 분야에서 5년 연속 상위 1% 연구자로 선정된 안효성 교수는 제어공학을 기반으로 무인비행체 자율운용, 지능형 제어시스템 등 첨단 융합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그의 연구는 산업자동화에서 항공우주 시스템까지 폭넓은 응용으로 확장되고 있다.
김 교수는 의약 및 생체분자화학 분야에서 5년 연속 상위 1% 연구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 교수는 AI 기반 신약 개발과 바이오 혁신 플랫폼 구축을 통해 글로벌 제약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고 있다.
한편, 최근 별세한 고(故) 김경웅 환경·에너지공학과 교수도 지난 2021년부터 5년 연속 세계 상위 2% 연구자에 선정되며 생전에 이룬 학문적 성취가 다시금 조명됐다.
토양 및 지하수 오염 정화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인 김 교수는 전기 없이 작동하는 정수 시스템을 개발해 물 부족 지역에 보급하는 ‘옹달샘 프로젝트’, 무동력 수처리 장치 ‘GIST 희망정수기’를 개발·보급을 통해 과학기술의 사회적 책임을 몸소 실천하며 소외된 지역과 지구 환경을 함께 돌보며 연구자의 본보기가 됐다.
임 총장은 “전임교원 대비 약 12%가 세계 상위 2% 연구자에 포함된 것은 GIST의 연구 경쟁력이 국제적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 주는 지표”라며 “앞으로도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지역사회와 국가,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기여하는 대학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