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3분기 순이익 993억원…전년 대비 13.4% 감소
입력 2025.10.30 17:50
수정 2025.10.30 17:51
수수료 인하 영향 반영
카드 수익도 3.7% 줄어
KB국민카드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이 카드 수수료 인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줄었다.ⓒKB국민카드
KB국민카드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이 카드 수수료 인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줄었다.
국민카드는 올해 3분기 99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147억원) 대비 13.4% 감소한 규모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62억원으로 전년 대비 13.3% 줄었고, 영업수익은 1조3500억원으로 2.4% 감소했다.
회사는 영세·중소 가맹점 대상 카드 수수료 인하가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3분기 카드 부문 수익은 1조1049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감소했다.
앞서 올해 2월 적격비용 재산정 제도 적용으로 영세·중소 가맹점 우대 수수료율이 추가 인하됐으며, 금융당국은 이를 통해 연간 약 3000억원의 부담 경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신용 경색이 우려되는 잠재 부실 차주에 대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겠다"며 "중·우량등급 고객 대상으로 한도를 탄력적으로 관리해 서민금융 유동성 공급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