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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현장형 리더' 중용…사장단 인사로 '사업체질 강화' (종합)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5.10.30 12:14
수정 2025.10.30 12:14

이형희, 4년 만에 SK 부회장 승진자로

SKT 사장 정재헌…SK㈜ 사장 강동수

당면 과제 대응 주력…"성장 발판 마련"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전경 ⓒSK그룹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이 4년 만에 나온 부회장 승진자로 이름을 올렸다. 정재헌 SK텔레콤 CGO(최고거버넌스책임자)는 사장으로 승진했고,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의 강동수 PM부문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SK그룹이 30일 단행한 사장단 인사는 현장 실무 경험과 R&D 역량 등 문제해결 능력이 있고, 고객 신뢰를 높일 수 있는 경영진을 발탁했다는 것에 방점이 찍혀있다.


SK그룹은 이날 오전 임시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사별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 사장 인사 사항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부회장 승진자는 1명, 사장 승진자는 11명이다. SK는 이번 사장 인사를 통해 사업체질 강화와 재무구조 개선을 핵심으로 하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등 각 사가 당면한 과제들을 조속히 매듭짓고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는 재무 및 사업개발 전문가인 강동수 PM부문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운영 전반을 총괄하고 장용호 대표이사 사장을 보좌할 예정이다. 장 사장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을 함께 맡고 있다. 강 신임 사장은 SK㈜의 사업체질과 재무구조를 강화하는데 역할을 한 바 있다.


장 대표이사는 SK㈜의 주요 경영 이슈를 총괄하고, 강 사장은 지주사의 일상 경영 활동과 함께 실행에 집중하며 시너지를 발휘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데 주력한다.


SK텔레콤 수장으로는 정재헌 CGO가 이름을 올렸다. 정 신임 CEO는 법조인 출신으로, 정 CEO는 오랜 공직경험과 SUPEX추구협의회 거버넌스위원장,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 SKT 대외협력 사장 등 그룹 내 주요 요직을 거친 법률가 출신 전문경영인인 만큼 기본과 원칙을 바탕으로 조직 내실을 단단히 다지고 대내외 신뢰를 회복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유영상 현 SK텔레콤 사장은 SK수펙스추구협의회 AI위원회 위원장으로 그룹 AI 확산에 전념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회사를 통신 CIC(사내회사)와 AI CIC 체계로 재편하고, 통신 CIC장에 한명진 SK스퀘어 대표이사를 보임한다.



(왼쪽부터) 이형희 SK㈜ 부회장, 강동수 SK㈜ 사장, 정재헌 SK텔레콤 사장 ⓒSK그룹

SK온은 소재와 제조업 전문성이 높은 이용욱 SK실트론 대표이사를 사장으로 선임, 이석희 사장과 함께 성장 잠재력이 높은 배터리 산업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체질 개선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SK하이닉스에서는 차선용 미래기술원장이 사장으로 승진,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기술 개발을 통해 메모리반도체 전 분야에서 시장 선도를 목표로 미래기술원 조직을 진두지휘한다.


SKC는 자회사 SK엔펄스를 이끌고 있는 김종우 대표를 사장으로 선임한다. 회사의 안정적 사업 운영과 미래 성장 기반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SK에코플랜트는 장동현 부회장과 함께 사업을 이끌어 갈 신임 사장으로 김영식 SK하이닉스 양산총괄을 선임했다. 김 신임 사장은 반도체 소재 등 회사의 성장 사업 실행력 높이고, SK하이닉스의 성공 DNA를 이식하게 될 예정이다.


SK㈜ 머티리얼즈 CIC를 맡고 있는 송창록 대표는 사장으로 승진해 첨단 소재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끈다.


SK이노베이션 E&S는 현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춘 이종수 LNG사업본부장을 사장으로 선임해 안정적 경영 기반을 강화함과 동시에 에너지설루션 등 새로운 성장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SK스퀘어는 김정규 SK㈜ 비서실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김 신임 사장은 글로벌 투자 전문성을 바탕으로 SK스퀘어의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SK AX는 클라우드 사업과 ITS 컨설팅 사업을 두루 경험하고 현재 CCO(최고고객책임자)로서 AX의 주요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완종 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업계에서는 SK그룹이 김 사장을 성과 창출 중심의 AX 확산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한 것으로 보고 있다.


SK실트론은 정광진 자회사 SK실트론CSS 대표를, SK브로드밴드는 김성수 유선·미디어사업부장을 각각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이들 모두 해당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리더로 조직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현장 중심 경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도 인사를 단행했다. 이형희 커뮤니케이션위원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멤버사 및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살려 SK㈜ 부회장단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윤풍영 SK AX 대표는 수펙스추구협의회 담당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SK 멤버사들의 시너지를 한층 강화하고, AI/DT 기반의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커뮤니케이션위원장에는 염성진 CR팀장이 사장으로 승진·보임됐다. 염 신임 위원장은 그룹 대외협력 기능을 총괄하며, 그룹의 전반적인 대외협력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는 이번 사장 인사를 통해 사업체질 강화와 재무구조 개선을 핵심으로 하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등 각 사가 당면한 과제들을 조속히 매듭짓고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각 계열사가 직면한 현안을 빠르게 해결하고, 차세대 리더 보임을 통해 그룹 경영 후보군을 탄탄히 함과 동시에, 현장과 실행 중심의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앞으로 그룹 전반의 경쟁력과 조직 역동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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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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