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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의 대서사시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11월 대극장 입성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5.10.28 09:50
수정 2025.10.2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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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단장 겸 예술감독 박정희)의 대표 레퍼토리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이 11월 10주년 무대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국립극단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은 평균 객석점유율 93% 기록, 누적 관객 수 3만 6000명 돌파 등 매 시즌 연이은 매진과 기립의 신화를 이끌어 왔다. 이번 일곱 번째 시즌에 10주년을 맞은 작품은 1000석 대극장에 입성한다.


2015년 ‘동양의 햄릿’이라 불리는 중국 4대 비극 ‘조씨고아’(원작 기군상)를 연출가 고선웅이 각색, 연출했다. 진나라 대장군 도안고에 멸족당한 조씨 가문의 유일한 핏줄 조씨고아가 장성해 가문의 복수를 한다는 이야기를 그린다. 초연 이후 동아연극상, 대한민국연극대상 등을 수상했고, 2016년에는 원작의 출현지인 중국으로 진출해 국가화극원 대극장에서 현지 관객을 만나기도 했다.


이번 10주년 무대에서는 정영 역에 하성광, 도안고 역에 장두이, 조씨고아 역에 이형훈까지 초연부터 빠짐없이 함께하여 10주년의 무대에 서는 배우들이 함께 한다. 여기에 무대 경력 62년차의 원로 배우 이호재가 영공 역으로 새롭게 합류한다.


고선웅 연출은 “10주년의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은 관객 앞에 익숙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새롭게 읽히는 작품이었으면 좋겠다. 출연진과 창작진이 오랜 시간 쌓아 온 신뢰를 바탕으로 그간에 연출, 무대 경험, 기술적 진화 모두를 참작하여 완성도 높은 결정판을 선보일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전작의 정서를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연극적 감각과 접근을 덧붙이고, 그로 말미암아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이 10년뿐만 아니라 앞으로 20년, 30년, 100년까지도 계속 걸어 나갈 수 있는 작품임을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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