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대·간호대 '간호 행정업무 자동화 AI' 개발
입력 2025.10.17 10:30
수정 2025.10.17 10:43
63억원 국비 확보…의료진 행정 부담 완화
(왼쪽부터) 김휘영, 최모나 교수 ⓒ세브란스병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과 간호대학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간호사의 행정 업무 부담을 줄이는 업무 자동화 기술 개발에 나선다.
17일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김휘영 연세의대(신경외과학교실) 교수와 최모나 연세간호대(간호정보학 연구실) 교수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바이오산업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초거대 AI 기반 간호기록지 자동 생성 및 업무 자동화 기술 개발’을 수행한다. 국비 지원금은 5년간 63억원에 달한다.
진료, 진단, 치료 간호 과정에는 환자에 대한 정확한 기록이 필수다. 기록을 담당하는 간호사는 입원병동, 외래진료 공간, 수술실 등에서 환자 상태, 수술 전후 경과, 투약 내용 등 건강에 관한 모든 데이터를 면밀하게 관리한다. 동시에 환자 응대, 투약 관리, 환자 교육 등 직접적인 간호업무도 함께 수행하기 때문에 부담이 크다.
이번 국책과제 수행은 간호현장의 기록업무 부담은 덜면서, 간호사가 환자 간호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 마련에서 시작했다. 의료 현장의 간호기록 업무에서 나타나는 어려움과 비효율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간호기록 자동화 AI’는 간호기록을 자동으로 생성·요약해 표준화하는 솔루션이다. 의료 특화 초거대 언어모델(LLM)과 멀티모달 AI 기술을 결합해 ▲간호정보 조사지 ▲수술 간호 기록지 ▲투약 기록지 ▲퇴원 기록지 등 다양한 간호문서를 자동화한다.
AI 도입으로 의료 현장의 기록업무 부담이 줄어드는 동시에, 의료진은 환자 간호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교수는 “클라우드 기반의 간호기록 자동화를 꾀하는 이번 솔루션 모델을 병원의 의무기록 시스템과 연동하고, 다기관 시범 운영을 거쳐 글로벌 표준으로 확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국립암센터와 ㈜메인 등이 공동 수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