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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공판 전 증인신문 또 불발…"정치특검의 언론플레이"

어윤수 기자 (taco@dailian.co.kr)
입력 2025.10.02 11:41
수정 2025.10.02 12:42

法 "우편·집행관 송달 모두 시도했으나 폐문부재"

韓 "진실 규명보다 이참에 보수 분열 목적 우선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비상계엄 해제 방해 의혹 수사와 관련해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신청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공판 전 증인신문이 불발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1단독 전은진 판사는 2일 오전 한 전 대표에 대한 공판 전 증인신문 기일을 열고 "우편·집행관 송달을 다 시도했는데 폐문부재로 송달되지 않고 있다"며 "증인이 출석하지 않아 오늘 기일은 진행이 불가하다"고 밝혔다. 집행관 송달은 우편 송달이 이뤄지지 않을 때 법원 집행관이 직접 전달하는 특별송달 방식이다.


특검 측은 한 전 대표에 대한 증인신문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차 피력하며 기일을 한 번 더 열어달라고 요청했다. 따라서 재판부는 추석 연휴 이후인 오는 23일 오후 2시로 기일을 한 차례 더 지정했다.


앞서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관련 내란 의혹 수사에 있어 한 전 대표의 증언이 필요하다며 지난달 10일 공판 전 증인신문을 청구했다. 그러나 법원이 두 차례 보낸 소환장이 모두 폐문부재로 전달되지 않았고 한 전 대표는 9월23일에 이어 10월2일도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은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 전 대통령의 요청으로 다른 동료 의원들의 국회 계엄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한 것으로 의심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 전 대표가 본인 저서에 당시 상황을 담는 등 국민의힘 내부 사정을 가장 잘 알고 있어 직접 나와 증언해야 한다는 게 특검 측 입장이다.


그러나 한 전 대표는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특검의 증인 출석 요구를 두고 "언론플레이"라며 "정치특검의 보수 분열 의도에 말려들지 않을 생각이다. 특검은 진실 규명보다 이참에 보수를 분열시키겠다는 정치적 목적을 우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어윤수 기자 (tac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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