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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관리 안 하면 췌장암 위험 높아집니다"...어디?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5.09.22 00:00
수정 2025.09.22 00:00

"구강 내 미생물 군집, 암 위험 결정할 수 있어"

전문가들 "하루 두 번 양치·정기적 치과 검진 중요"

입안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췌장암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화제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뉴욕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진은 생활습관과 병력이 암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진행 중인 두 개의 대규모 연구에 참여한 미국인 900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게티이미지뱅크

9년에 걸쳐 참가자들의 암 발병 여부를 추적한 결과, 췌장암 환자 445명의 타액에서 채취한 미생물 DNA가 암이 없는 참가자 445명의 샘플과 확연히 달랐다. 연령, 인종, 흡연 여부 등 교란 요인을 보정한 뒤에도 특정 세균과 곰팡이가 췌장암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치주 질환을 유발하는 세 가지의 세균이 췌장암 환자에게서 뚜렷하게 검출되자 연구팀은 "구강 내 미생물 군집(구강 마이크로바이옴)이 암 위험까지 결정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효모의 일종인 칸디다균이 췌장암 발병 과정에 관여할 수 있다는 점도 확인됐다. 공동 저자 안지영 교수는 "구강 내 세균 및 곰팡이 군집을 분석함으로써 종양 전문의들은 췌장암 검진이 가장 시급한 고위험군을 선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연구가 개별 암 위험도를 예측하는 도구 개발의 가능성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인과관계를 확정한 것이 아니라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문가들은 하루 두 번 양치질, 정기적인 치과 검진 등 기본적인 구강 위생 관리를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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