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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원 "보험사 CEO 살해범, 테러 혐의는 기각"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09.17 08:17
수정 2025.09.17 14:36

불법 무기 소지 혐의·살인 혐의만 남아…검찰, 사형 구형

루이지 만조니(27)가 지난해 12월 10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폴리데이즈버그의 블레어카운티 법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법원이 지난해 말 미국 최대 보험사의 최고경영자(CEO)를 살해한 루이지 만조니(27)의 테러 혐의를 기각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뉴욕주 맨해튼 형사법원은 16일(현지시간) 유나이티드 헬스케어의 브라이언 톰슨 CEO를 살해한 만조니가 "정부 정책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그가 테러범은 아니라고 판결했다.


사건을 담당한 그레고리 카로 판사는 이어 "이 범죄가 평범한 범죄가 아니라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그렇다고 테러법의 적용 범위에 포함된다고 판단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만조니는 2급 살인 불법 무기 소지 혐의, 2급 살인 혐의 등에 대한 재판만 받게 됐다. 이에 대한 재판은 12월 1일 예정돼 있다.


만조니는 지난해 12월 4일 투자자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 힐튼 호텔 근처를 걷고있던 톰슨 CEO를 권총으로 살해했다. 체포 당시 그는 톰슨의 보험사를 "기생충"이라고 표현한 선언문을 소지하고 있었다.


이후 그가 볼티모어의 한 사립고를 졸업하고 아이비리그인 펜실베이니아대학교를 다니고 있던 점이 알려지면서 미국 사회에 충격은 더 커졌다. 검찰은 "무섭고 치밀하게 계획된 살인"이라며 그에게 사형을 구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반면 만조니는 "사건이 정치적으로 변질되고 있다. 공정하지 못한 재판이다"며 모든 재판에서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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