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몰려든 中 전기차 업체들… 플라잉카까지 '준비 완료' [IAA 2025]
입력 2025.09.08 23:22
수정 2025.09.08 23:34
독일 자동차 텃밭 뮌헨으로 몰려든 중국 브랜드들
BYD·샤오펑·창안자동차·홍치·GAC 등 대거 참여
올 상반기 유럽 전기차 판매량 전년比 91% ↑
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메쎄홀에서 열린 IAA(뮌헨 모빌리티쇼) 2025에 마련된 창안자동차 부스가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데일리안 편은지 기자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이 유럽 최대 모터쇼인 IAA(뮌헨 모빌리티쇼)로 몰려들었다. 최근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점유율을 높이는 가운데, 한층 높아진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주목된다.
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메쎄홀에서 열린 'IAA(뮌헨 모빌리티쇼) 2025' 프레스데이에서는 유럽 현지 업체들 만큼이나 중국 업체들의 부스가 큰 주목을 받았다. 전기차는 물론 하이브리드차, 자율주행 기술, 플라잉카까지 다양한 모빌리티 영역을 대거 전시하면서다.
이날 가장 많은 관람객을 불러모은 중국 브랜드는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Xpeng)이다. 샤오펑은 '넥스트 P7'을 올해 IAA에서 전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메쎄홀에서 열린 IAA(뮌헨 모빌리티쇼) 2025 샤오펑 부스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언(IRON)과 최초 공개된 신형 전기 세단 '넥스트 P7', 플라잉카 '에어로트'가 전시돼있다. ⓒ데일리안 편은지 기자
넥스트 P7은 쿠페형 전기 세단 P7의 신형 모델로, AI 및 자율주행 기술 등이 크게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중국 내수용 모델이었지만, 신형 모델의 데뷔 무대로 IAA를 택하면서 본격적인 유럽 공략을 알렸다.
지난해 CES(국제 가전 박람회) 2024에서 선보였던 플라잉카의 본격적인 데뷔도 알렸다. 샤오펑의 플라잉카 '에어로트'는 최초의 차량 기반 모듈형 플라잉카로, 올 10월 두바이에서 실주행에 나선다. 현재 5000대의 사전 주문을 받은 상태로, 오는 2026년 말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된다.
샤오펑은 "플라잉카는 20년 안에 자동차 시장 규모의 2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6년 전세계 가장 큰 플라잉카 업체로 올라서겠다"고 말했다.
BYD는 유럽 최초로 중형 세단 '씰 6 DM-i'의 왜건 모델인 '씰6 DM-i 투어링'을 공개하면서 신차 라인업을 넓혔다. 왜건, 해치백 수요가 높은 유럽 시장을 공략한 전략형 모델로, 전기차가 아닌 하이브리드 차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메쎄홀에서 열린 IAA(뮌헨 모빌리티쇼) 2025에서 공개된 BYD의 중형 세단 '씰 6 DM-i'의 왜건 모델 '씰6 DM-i 투어링'. ⓒ데일리안 편은지 기자
중국 5대 자동차 업체 중 하나인 창안 자동차도 부스를 꾸렸다. 인기 모델 아바타, 디팔 등 모델을 전시하고, 올해 유럽 시장 처음으로 디팔 S05 모델을 공개했다. S05는 소형 전기 SUV로, 소형차 수요가 높은 유럽 시장을 공략하는 볼륨 모델이 될 예정이다.
올해 주요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IAA 참가는 유럽 시장에 공격적으로 침투 중인 최근 시장 흐름을 잘 드러낸다. IAA2025에 참가하는 중국 업체는 올해 총 116개로, 전체 참가 업체 중 15%에 달한다. 지난 2023년과 비교하면 무려 40% 늘었다.
최근 유럽 내 중국 브랜드들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올 상반기 중국 브랜드들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5.1%로, 작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2배 가까이 성장했다. BYD의 상반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311% 증가해 7만대를 돌파했으며, 가격대가 높은 샤오펑 역시 8000대를 넘어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