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겪는 강릉 주민이 양동이 주문하니 '취소'...무슨 일?
입력 2025.09.05 07:12
수정 2025.09.05 09:10
극심한 가뭄 속에 강릉의 한 주민이 양동이를 주문했다가 주문이 취소되는 일이 있었지만, 그 배경이 알려지면서 감동을 주고 있다.
4일 강릉 지역의 한 맘카페에는 한 회원이 생활용수 절약을 위해 온라인 쇼핑몰에서 양동이를 주문했다가 취소됐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글쓴이 A씨는 설거지 헹굼물과 세탁기 헹굼물을 모아 놓기 위해 인터넷에서 양동이를 주문했는데 이내 주문 취소 문자가 왔다고 말했다. 알고 보니 양동이 판매자 B씨가 상품을 그냥 보내준다고 한 것이었다. 이에 A씨는 "문자 보는데 찡ㅠ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B씨와 나눈 문자메시지도 공개했다. B씨는 "강릉에 물 부족이 심해 물을 받으시려는 용도로 사용하시는 거라 판단돼 조금이나마 도움드리고 싶어 물건은 그냥 보내드리겠다"며 취소 이유를 설명했다. A씨가 "감사하다. 판매자님 업체에 내내 큰 행운이 깃드시길 바란다"고 답하자, B씨는 "아니다. 불편하시더라도 조금만 힘내시면 반드시 좋아질 것"이라고 응원의 말도 덧붙였다.
해당 사연은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졌고, "B씨를 돈쭐(돈으로 혼쭐을 내주겠다는 칭찬 신조어) 내줘야겠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