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K-반도체 인도 진출 지원…‘세미콘 인디아’ 한국관 운영
입력 2025.09.03 11:00
수정 2025.09.04 10:07
인도 반도체 시장 2030년까지 2배 성장 전망
KOTRA는 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함께 2일부터 사흘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미콘 인디아 2025(SEMICON INDIA 2025)’에서 한국관을 운영한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세미콘 인디아 2025’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함께 2일부터 사흘간 인도 뉴델리 인근 야쇼부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미콘 인디아 2025’에서 한국관을 운영하고 국내 기업의 인도 진출을 지원했다.
세미콘 인디아 2025는 인도 정부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 중인 최대 규모 반도체 전시회다. 올해는 타타, 케인스, 마이크론 등 글로벌 장비·소재 기업과 투자기관을 포함한 350개사가 참가했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4개국이 국가관을 운영했다.
한국관은 국내 유망 반도체 기업 5개사의 제품을 전시하고 B2B 상담 공간을 마련해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또 인도전자반도체협회(IESA) 주관 라운드테이블과 인도 정부기관과의 네트워킹 프로그램에 참여해 양국 간 반도체 협력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인도의 반도체 수요는 스마트폰, 가전, 자동차 생산 증가에 따라 급격히 늘고 있다. 현재 약 530억 달러(약 69조원) 규모의 시장은 2030년까지 약 1000억 달러(약 130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세계 반도체 시장의 약 1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인도 정부는 2021년부터 90억 달러(약 12조원)를 투입해 ‘세미콘 인디아’ 프로그램을 출범시키고, 전담 기구인 ISM(India Semiconductor Mission)을 설립해 글로벌 기업 유치에 나서고 있다.
특히 미국의 반도체 관세 부과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인도는 공급망 다변화의 핵심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도 업계 관계자는 “인도 반도체 산업이 태동하는 지금이 인도 반도체 공급망 진입의 최적기”라며 “한국 기업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동현 KOTRA 서남아지역본부장은 “현재 인도 전역에서 후공정을 중심으로 10개의 반도체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국내 기업들이 인도의 성장 잠재력을 직접 확인하고 현지 기업과 협력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