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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또 다시 영업 재개 연기…"피해자들 집중 민원 제기돼"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입력 2025.09.01 14:29
수정 2025.09.01 14:30

티몬이 입점 협력사를 대상으로 발송한 안내문.ⓒ티몬 홈페이지

티몬이 영업 재개 시점을 또 다시 연기했다. 티몬은 당초 오는 10일을 오픈일로 정하고 영업 재개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피해를 입은 셀러·소비자 반발에 재연기를 결정하게 됐다.


1일 티몬은 입점 협력사를 대상으로 안내문을 발송했다. 당초 계획이었던 오는 10일 오픈을 포기하고 영업 재개 시점을 무기한 연기한다는 것이 골자다.


티몬은 안내문을 통해 “1만여 파트너사와 함께 100만개가 넘는 상품을 준비하고 모든 오픈 준비를 완료했다”며 “영업 재개 소식에 제휴 카드사, 관계 기관을 통해 피해자들의 많은 민원이 제기되면서 오픈을 연기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회생 절차를 끝낸 티몬이 영업 재개를 공언했으나 회생법원 승인 절차를 이유로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지난달 회생 절차를 끝낸 티몬이 영업 재개를 미룬 요인은 결제사 합류 문제다.


당초 티몬은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 'KSNET'과 일찌감치 계약을 마치고 국내 8개 전업 카드사 거래 재개를 앞두고 있었다. 그런데 영업 재개를 앞두고 몇몇 카드사가 KS넷에 티몬에 합류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1조원대 미정산 사태로 피해를 입은 셀러·소비자들이 카드사에 민원을 집중적으로 제기하면서 부담을 느낀 것으로 관측된다. 카드사들이 난색을 표하자 주요 간편결제 사업자도 합류를 망설이는 모양새다.


티몬은 PG사를 통해 전업 카드사를 설득하고 있고 간편결제 사업자와는 직접적으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일단 티몬 측은 결제사 설득이 끝나기 전까지는 구체적인 오픈 일정을 설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티몬 관계자는 "새로운 티몬은 협력사와 파트너들과의 신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오픈일이 명확치 않을 시, 자칫 상품을 준비하고 계신 계약 셀러분들이 피해를 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 분들이 피해를 보시는 상황이 발생하면 안된다고 판단하여 오픈 일정 연기라는 어려운 결정을 다시금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티몬의 미정산 사태로 피해 입으신 피해자분들을 위한 방안은 계속 고민해보겠다"고 덧붙였다.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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